상견례 선물을 준비하다 보면 결국 하나가 걸리죠. 얼마짜리를 들고 가야 덜 민망하면서도 상대 집에 부담을 안 줄까 하는 거요. 결혼 준비 카페와 후기에서 자주 보이는 선은 한 집당 3만~10만 원이에요. 격식을 차리는 선물로 꼽히는 한우·홍삼도 20만 원대 안쪽이었고요. 무엇을 살지보다 먼저 할 일은 양가가 얼마 선으로 할지 맞추는 거예요. 바로 고르실 분은 맨 아래 금액대별 정리부터 보셔도 돼요.
먼저 결론부터!
상견례 선물은 한 집당 3만~10만 원이면 충분해요. 무엇을 살지보다 양가가 얼마 선으로 할지 먼저 맞추세요.
- 처음 만나는 자리라면 가볍고 오래 두고 드시는 오설록 차 세트가 무난해요. 홍삼은 받는 분 복용약부터 확인하세요.
- 한쪽만 준비하게 됐다면 미리 말해 두세요. 식사비를 내는 쪽이 작게 가는 것도 흉이 아니에요.
이거 모르면 손해
말없이 한쪽만 선물을 들고 오면 다른 쪽이 민망해질 수 있어요. 할지 말지부터 두 사람이 먼저 맞추세요
이 글의 7선
내 상황 한 줄을 찾으세요
한과·홍삼·한우, 품목별로 뭐가 다를까요?
처음 만나는 자리라 무난하게 가려면
오설록 블루밍 티 기프트 세트·3만 원대
단 간식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조은나래 도라지정과 300g·3만 원대
전통 과자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수담한과 석작 2단 세트·3만 원대
이름 있는 선물을 4만 원대로 맞추려면
정관장 에브리타임 샷 20포 + 쇼핑백·4만 원대
격식을 차리기로 했다면 뭘 고를까요?
양가가 10만 원 넘게 맞췄다면
농협안심한우 1++ 안심특선 1kg·16만 원대
홍삼을 즐기시는 분께 금액을 맞추려면
정관장 에브리타임 리미티드 50포·18만 원대
쇼핑백만 오는 선물을 싸고 싶다면
인디케이 전통 양면 보자기 (중)·9천 원대
쿠팡 가격은 시점에 따라 다릅니다
왜 이 7개인지상견례 선물, 꼭 해야 할까요?
이 질문엔 생각이 둘로 갈려요. "상견례에 무슨 선물씩이나, 하나 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는 쪽과 "어색한 자리라 작은 선물 하나가 분위기를 풀어 준다"는 쪽이에요. 둘 다 맞는 말이라 더 헷갈리시죠.
양쪽 이야기를 다 들어 보면 겹치는 걱정이 하나 있어요. 말없이 한쪽만 준비해 오면 다른 쪽이 민망해질 수 있다는 거예요. 받기만 한 쪽은 미안해지고 준비한 쪽은 과했나 싶어지죠. 선물 자체보다 이 엇갈림이 자리를 어색하게 만들어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권해요.
- 할지 말지는 두 사람이 먼저 정해요. 하기로 했으면 금액 선을 비슷하게 맞춰요
- 안 하기로 했으면 서로 알고 깔끔하게 생략해요. 흉이 아니에요
- 한쪽만 준비하게 됐다면 미리 말해 두세요. 식사비를 내는 쪽이 떡이나 다과로 마음만 전했다는 후기도 있었어요. 식비만 수십만 원이 나오는 자리라서요
요즘은 선물 대신 두 사람이 만난 이야기를 PPT로 준비해 가는 예비부부도 있어요. 어른들 웃음이 터지면 그게 제일 좋은 선물이긴 하죠.
상견례 선물 가격, 얼마가 적당할까요?
'상견례는 얼마짜리'라는 공식은 없어요. 대신 결혼 준비 카페와 후기에서 자주 나오는 범위는 꽤 또렷해요. 받는 분 입장에서 "고맙다"로 끝나고 "답례를 뭘로 하지"까지 가지 않는 선이에요.
3만~10만 원
한 집당 자주 보이는 선
격식을 차려도 20만 원대 안쪽
| 우리 상황 | 한 집당 | 이렇게 준비해요 |
|---|---|---|
| 집 인사 때 이미 선물을 드렸다 | 생략~3만 원대 | 떡·다과 한 상자 |
| 처음 정식으로 양가가 만난다 | 3만~10만 원 | 정과·한과·차·홍삼 |
| 양가가 격식을 차리기로 했다 | 10만~20만 원대 | 한우·홍삼 상위 라인 |
| 식사비를 우리가 낸다 | 작게 또는 생략 | 떡케이크·화과자 |
저는 처음 정식으로 만나는 자리라면 둘째 줄, 3만~10만 원 안에서 정하시길 권해요. 미리 말 없이 큰 선물이 오가면 받는 쪽이 오히려 부담을 느끼실 수 있거든요. 큰돈은 예단이나 결혼식 쪽에 쓰일 데가 많기도 하고요.
양가 선물, 비슷하게 맞춰야 할까요?
금액 선은 맞추는 게 좋아요. 그리고 맞추는 일은 부모님보다 예비부부 두 사람이 먼저 해요.
집안에서 선물 목록 짜는 담당이 저라서, 사촌 동생 상견례 때도 제가 같이 골랐어요. 그날 신랑 쪽은 보자기에 싼 한우 세트를, 이모는 한과 한 상자를 들고 오셨어요. 두 집이 미리 말을 안 했던 거죠. 돌아오는 차에서 이모가 "우리가 너무 약했나" 하시는데 그 말이 한참 마음에 남았어요. 어느 쪽 잘못도 아니었는데 말이에요.
그 뒤로 결혼 앞둔 친구들에게는 꼭 이 순서를 말해 줘요.
- 두 사람이 먼저 정해요. 할지 말지, 한 집당 얼마까지, 누가 누구에게 줄지
- 각자 자기 부모님께 전해요. "저쪽도 5만 원 안쪽으로 준비하신대요" 한 줄이면 충분해요
- 품목은 달라도 돼요. 금액대만 비슷하면 한과와 홍삼이 오가도 어색하지 않아요
주는 방식도 집마다 달라요. 양가 부모님이 서로 상대 집에 하나씩 건네기도 하고 예비부부가 양가 부모님께 같은 선물을 하나씩 드리기도 해요. 사위가 양가 어머님께 꽃을, 딸이 양가 아버님께 예식 날 맬 넥타이를 드렸다는 집도 있었어요. 어떤 방식이든 두 집이 받는 선물의 금액대가 비슷하면 돼요. 두 분이 고민 중이라면, 지금 상대에게 "우리 집은 이 정도 생각해" 하고 먼저 말 꺼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상견례 선물로 피해야 할 건 뭘까요?
상견례 선물은 식당에서 건네고 그대로 들고 집에 가는 선물이에요. 그래서 일반 선물과 실패하는 지점이 달라요.
- 부피가 큰 상자: 멀리서 오신 분께는 선물이 짐이 될 수 있어요. KTX 타고 오신 부모님께 과일 한 짝은 고생이에요
- 냉장 보관이 필요한 고기·생물: 식사하는 동안 식당 구석에 놓여 있어야 해요. 한우라면 보냉 포장인지 먼저 보고 아니면 댁으로 보내는 쪽을 생각해 보세요
- 향수·옷·화장품: 취향과 사이즈를 아직 몰라요. 처음 뵙는 분께 고르기엔 위험해요
- 현금·상품권 봉투: 받는 쪽이 같은 금액을 돌려줘야 하나 고민하게 만들 수 있어요
- 술: 안 드시는 집이면 처치 곤란이에요. 즐겨 드신다는 걸 알 때만 골라요
건강식품은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이번에 고른 정관장 두 제품 모두 뒷면에 "당뇨치료제 및 혈액항응고제 복용 시 섭취에 주의하라"는 문구가 있어요. 받는 분이 이런 약을 드시는지 예비 배우자에게 먼저 물어보고 드신다면 정과나 차처럼 먹는 데 고민이 없는 쪽으로 가는 게 마음 편해요. 다른 건강식품도 뒷면 주의 문구는 따로 봐야 해요. 홍삼과 다른 보양식이 어떻게 다른지는 부모님 보양식 선물 비교에 정리해 뒀어요.
보자기 포장은 어떻게, 언제 건네면 좋을까요?
상견례 선물은 내용물보다 포장이 먼저 보여요. 쇼핑백만 있어도 단정하게 건네면 괜찮지만 저는 보자기 쪽을 권해요. 받는 순간부터 정성이 보이거든요. 쿠팡에서 파는 도라지정과·한과 세트는 보자기 포장으로 나오는 매물이 많아서 따로 쌀 일이 거의 없어요. 홍삼이나 차처럼 쇼핑백만 오는 선물이라면 보자기 한 장을 따로 준비해 두면 깔끔해요.
건네는 타이밍은 두 번 중에 골라요.
- 식사 시작 전, 인사를 마친 직후: 이야깃거리가 생겨서 첫 어색함이 풀려요
- 식사가 끝나고 일어나기 전: 상 위가 어수선하지 않고 바로 들고 나가시기 편해요
저는 끝날 때를 더 권해요. 식사 중에는 상자를 둘 자리가 마땅치 않거든요. 대신 "약소하지만 오늘 와 주셔서 감사해서 준비했어요" 한마디는 꼭 붙여 주세요. 이 말이 있으면 금액은 생각보다 덜 보여요.
한과·홍삼·한우, 품목별로 뭐가 다를까요?
| 품목 | 좋은 점 | 걸리는 점 | 가격대 |
|---|---|---|---|
| 도라지정과 | 작고 정갈해요 | 단맛·원산지 확인 | 3만~5만 원 |
| 한과 | 종류가 다양해요 | 맛 평이 갈려요 | 2만~5만 원 |
| 차 세트 | 가볍고 보관이 쉬워요 | 가향 호불호 | 2만~5만 원 |
| 홍삼 | 이름값, 건강 의미 | 복용약 확인 | 4만~18만 원 |
| 한우 | 격식이 확실해요 | 냉장·들고 가기 | 10만~20만 원 |
상대 부모님이 술을 즐기시는지, 단 걸 좋아하시는지 혹시 들어 보셨나요? 그 한 줄이 품목을 정해 줘요. 과일은 제철이면 반가운 선물이지만 무게가 꽤 나가요. 가까이 사시거나 차로 오시는 날에 더 잘 맞아요. 와인은 받는 분 취향을 알 때 좋은데 저는 백화점이나 와인숍에서 직접 골라 담는 쪽을 권해요.
처음 만나는 자리라면 오설록 블루밍 티 기프트 세트
- 이런 분: 어떤 걸 좋아하시는지 아직 모르는 첫 만남, 멀리서 오시는 부모님. 양가가 5만 원 넘게 맞췄다면 이것만으로는 가벼워요
- 근거: 제주산 차로 만든 9종이 4개씩, 모두 36개 든 세트예요. 상자가 A4 용지만 해서 들고 가시기 가볍고 실온에 두고 오래 드실 수 있어요. 어른들도 이름을 아시는 차 브랜드이고 쿠팡이 직접 파는 로켓배송이에요
- 알고 드리세요: 9종 가운데 순수 녹차와 화산우롱차를 뺀 일곱 가지는 합성향료로 향을 입힌 차예요. 향이 인공적이라 거북했다는 얘기도 있어서 순한 차만 드시는 분이면 참고하세요. 상자에 테이프가 없어 열린 채 왔다는 얘기도 있으니 받으면 보자기로 한 번 싸 두면 안심이에요
단 간식을 즐기시면 조은나래 도라지정과 보자기 세트
- 이런 분: 단 간식을 좋아하시는 부모님
- 근거: 도라지를 쌀조청에 졸여 한 뿌리씩 개별 파우치에 담았어요. 300g에 6~8개가 들고 보자기와 「고맙습니다」 택, 쇼핑백까지 함께 와서 따로 포장할 일이 없어요
- 알고 드리세요: 도라지는 중국산이고 쌀조청과 대추·생강 같은 부재료는 국내산이에요. 국산을 따지시는 집이면 이 점부터 보세요. 보존료를 넣지 않아서 선물하기 전까지는 냉장고에 두는 게 좋아요(2~3일 안에 전하면 상자째 실온도 괜찮대요). 쿠팡이 직접 파는 상품이 아니라 판매자가 로켓으로 보내는 상품이에요
전통 과자를 즐기시면 수담한과 석작 2단 세트
- 이런 분: 강정이나 유과 같은 전통 과자를 즐기시는 부모님
- 근거: 대나무로 엮은 석작 상자 위 칸에 강정·다식·약과 같은 한과가, 아래 칸에 개별 포장 찹쌀유과가 들어 있어요. 유과와 강정의 찹쌀·쌀은 국내산이에요. 로켓배송이에요
- 알고 드리세요: 1.4kg은 상자까지 잰 무게이고 내용물은 790g이라 상자 크기만큼 양이 많지는 않아요. 맛 평도 갈려요. 유과가 짜다거나 다식이 입에 안 맞았다는 얘기가 있고 선물로 보냈는데 반응이 별로였다는 사연도 있었어요. 보자기에서 냄새가 났다는 얘기도 있으니 받자마자 한 번 풀어 보세요
건강을 챙겨 드리고 싶다면 정관장 에브리타임 샷
- 이런 분: 이름 있는 선물을 4만 원대에 맞추고 싶은 분
- 근거: 정관장 6년근 홍삼 앰플 20병에 쇼핑백이 함께 와요. 하루 한 병씩 뚜껑만 돌려 드시는 구성이라 받는 분이 번거롭지 않아요
- 알고 드리세요: 뒷면에 당뇨치료제·혈액항응고제 복용 시 섭취 주의 문구가 있어요. 받는 분이 이런 약을 드신다면 다른 품목이 편해요
격식을 차리기로 했다면 뭘 고를까요?
양가가 미리 10만 원 넘게 하기로 맞췄다면 이름만 들어도 아시는 쪽으로 가요. 이 금액이면 받는 분이 포장을 풀기 전에 뭔지 알아보시는 선물이 반가워요.
금액을 넉넉히 맞췄다면 농협안심한우 1++ 안심특선
- 이런 분: 양가가 10만 원 넘게 맞추기로 한 집
- 근거: 국내산 1++ 등급 등심·채끝·갈비살·부채살·살치살을 200g씩 담은 1kg 세트예요. 로켓프레시로 산지에서 바로 오고 오후 3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에 도착해요. 농협 이름이라 어른들이 믿고 받으세요
- 알고 드리세요: 부위마다 200g씩 나눠 담겨 있어서 두툼한 스테이크를 기대하면 얇게 느껴진다는 얘기가 있어요. 새벽에 문 앞으로 오는 냉장 상품이라 받으실 날짜를 여쭤보고 보내 드리세요. 바로 안 드실 거면 냉동해 두시면 돼요
홍삼으로 금액을 맞추려면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리미티드
- 이런 분: 양가가 20만 원 가까이로 맞췄고 받는 분이 홍삼을 즐기시는 집
- 근거: 하루 한 포씩 50일 드시는 구성이에요. 원재료가 홍삼농축액과 정제수 둘뿐이라 단맛 없이 진한 쪽을 좋아하시는 분께 맞아요
- 알고 드리세요: 쇼핑백이 빠져 왔다는 이야기가 가끔 있어요. 받자마자 구성품부터 확인하세요
백화점 정육 코너의 한우 세트도 좋은 선택이에요. 포장부터 배송까지 매장에서 맡길 수 있어서 바쁜 예비부부에게 편해요. 이 경우는 쿠팡 링크 없이 그대로 권해요.
쇼핑백만 오는 선물이라면 인디케이 전통 양면 보자기
- 이런 분: 쇼핑백만 오는 선물을 보자기로 싸고 싶은 분
- 근거: 앞뒤 색이 다른 양면 보자기 한 장이에요. 1만 원이 안 되고 로켓배송이라 상견례 며칠 앞두고 주문해도 늦지 않아요
- 알고 쓰세요: 크기가 '중'이라 2단 한과처럼 큰 상자는 감싸기 빠듯할 수 있어요. 상자 크기를 먼저 재 보세요
금액대별로 보면 뭘 사면 될까요?
| 한 집당 | 이렇게 고르세요 |
|---|---|
| 3만 원 안쪽 | 떡·화과자 |
| 3만 원대 | 오설록 차 세트, 도라지정과, 한과 |
| 4만 원대 | 정관장 에브리타임 샷 |
| 10만~20만 원대 | 1++ 한우, 홍삼정 리미티드 |
저라면 두 번째 줄에서 고르겠어요. 보자기 한 장을 더해도 4만 원 남짓이거든요. 양가가 같은 줄에서 고르기만 하면 품목이 달라도 괜찮아요.
사까마까 추천 제품
그래서 상견례 선물, 하나만 고른다면요?
- 처음 만나는 자리라면 3만 원대 오설록 차 세트가 무난해요. 단 간식을 좋아하시면 도라지정과예요
- 양가가 10만 원 넘게 맞추기로 했다면 1++ 한우를 댁으로 보내 드리세요
- 어느 쪽이든 두 사람이 금액부터 맞추는 게 선물 고르기보다 먼저예요
상견례가 끝나면 첫 명절이 금방 와요. 그때 고민은 예비 장모님 추석 선물에서 이어서 보시면 돼요. 결혼하고 나서 부모님 생신이 다가오면 60대 엄마 생일선물과 60대 아빠 생일선물도 같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