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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밑이 파르르 떨려서 마그네슘을 사보신 분이 많으실 거예요. 그런데 며칠 먹다가 배가 사르르 아파서 서랍에 넣어두셨다면, 제품이 안 맞았던 게 아니라 형태가 안 맞았던 것일 수 있어요. 라벨에서 볼 건 앞면의 큰 숫자보다 뒷면 원료명 한 줄이에요. 급하시면 아래 결론부터 보셔도 돼요.
앞면 mg은 세 제품이 다 비슷합니다. 속이 편할지 아닐지는 뒷면 원료명에서 갈립니다.
- 산화마그네슘은 값이 싸고 알이 적은 대신 장에 남는 몫이 커서 변이 묽어질 수 있습니다.
- 글리시네이트는 속이 편한 대신 원료 부피가 커서 알이 2.2cm에 하루 두 알입니다.
같은 마그네슘인데 왜 어떤 건 속이 불편할까요
마그네슘은 그냥 마그네슘 가루로 들어 있지 않아요. 반드시 뭔가와 손을 잡은 형태로 들어갑니다. 그 짝이 누구냐에 따라 몸에서 벌어지는 일이 달라져요.
가장 흔한 짝은 산소입니다. 산화마그네슘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마그네슘 대부분이 이거예요. 값이 싸고 부피가 작아서 작은 알약 하나에 많이 담을 수 있어요.
문제는 그다음이에요. 산화마그네슘은 몸에 흡수되는 비율이 낮은 편이라, 흡수되지 못한 몫이 장에 남습니다. 장에 남은 마그네슘은 물을 끌어당겨요. 그래서 변이 묽어집니다.
이게 부작용이라기보다 원래 그런 성질이에요. 병원에서 처방하는 변비약 중에 산화마그네슘 제제가 있는 것도 같은 이유고요. 마그네슘을 챙기려고 샀는데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상황은, 그 성질이 앞으로 나온 거예요.
다른 짝도 있어요. 아미노산과 손을 잡은 형태는 킬레이트라고 불러요. 그중 흔한 게 글리시네이트예요. 흡수되는 비율이 산화 쪽보다 여러 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장에 남는 몫이 적으니 속도 덜 불편하고요.
그런데 왜 좋은 형태는 알이 클까요
여기서 재밌는 게 나와요. 글리시네이트가 그렇게 좋으면 다들 그걸로 만들면 될 텐데, 실제 매대는 산화마그네슘 천지예요.
이유는 부피입니다. 아미노산이 붙어 있으니 같은 마그네슘 양을 담아도 원료 덩치가 훨씬 커져요. 그래서 하루 한 알로는 양이 안 채워집니다.
실제로 확인해보면 그대로예요.
- 산화마그네슘 제품: 마그네슘 284mg, 하루 1정
- 글리시네이트 제품: 마그네슘 200mg, 하루 2정, 알 길이 2.2cm
2.2cm면 새끼손톱보다 길어요. 후기에서 "알이 크다"는 말이 반복되는 건 제품이 부실해서가 아니라, 그 형태로 그 양을 담으려면 그 크기가 나올 수밖에 없어서예요. 좋은 형태의 값을 목 넘김으로 치르는 셈이에요.
라벨에서 두 줄만 보세요
성분표를 다 읽으실 필요는 없어요. 두 줄이면 끝나요.
| 볼 곳 | 뭘 확인하나 | 왜 |
|---|---|---|
| 원료명 | 산화마그네슘인가, 글리시네이트·시트레이트 같은 킬레이트인가 | 속이 편할지 아닐지가 여기서 갈려요 |
| 1회 섭취량 | 하루 몇 정인가 | 3개월을 버틸 수 있는지가 여기서 갈려요 |
앞면의 큰 숫자(mg)는 세 제품이 다 비슷해요. 국내 표기는 화합물 무게 대신 마그네슘 자체의 무게로 적게 돼 있어요. 그래서 그 숫자만으로는 형태를 알 수 없어요. 숫자 말고 이름을 보셔야 해요.
세 제품을 나란히 놓으면
제조사 표기 기준이에요. 가격은 2026년 8월 기준이라 시점에 따라 움직여요.
| 세노비스 | 솔가 (B6 포함) | 나우푸드 글리시네이트 | |
|---|---|---|---|
| 원료 형태 | 산화마그네슘 | 산화마그네슘 | 비스글리시네이트 |
| 1회 마그네슘 | 284mg | 400mg | 200mg |
| 하루 몇 정 | 1정 | 3정 | 2정 |
| 알 크기 표기 | 표기 없음 | 표기 없음 | 2.2cm |
| 그 외 | 우유 함유 | 비타민 B6 25mg | Albion 원료 표기 |
| 가격대 | 1만 원대 | 3만 원대 | 2만 원대 |
표에서 눈에 걸리는 건 가운데 칸이에요.
비싸다고 좋은 형태가 아니에요
솔가는 이 셋 중 가장 비싼데 원료는 산화마그네슘이에요. 반대로 나우푸드는 그보다 싼데 글리시네이트고요.
브랜드값이 형태를 바꿔주지 않아요. 값을 올리는 건 원료 형태 말고도 많아요. 브랜드, 유통 경로, 정 수, 같이 넣은 다른 성분이 다 값에 얹혀요. 솔가에 들어간 비타민 B6도 그중 하나예요.
그 B6도 한 번 보고 넘어가면 좋아요. 1회 제공량에 25mg이 들어 있어요. 하루 기준치의 열네 배가 넘는 양이에요. 다른 종합비타민을 이미 드시고 계시면 겹치는 부분이 생겨요.
가격표는 형태를 말해주지 않아요. 원료명만 말해줘요.
이런 분은 이걸로
매일 챙길 자신이 없다면 — 세노비스
조건: 영양제를 자꾸 잊어버린다.
하루 한 알이에요. 이 셋 중 유일하게 아침에 한 번으로 끝나요. 영양제를 사놓고 못 챙기는 게 가장 흔한 실패인데, 그 실패 확률이 가장 낮은 제품이에요.
값도 가장 부담이 적어요. 하루로 나누면 200원이 안 돼요. 처음이라 나한테 맞는지부터 보고 싶으시면 여기서 시작하시는 게 편해요.
대신 산화마그네슘이라 속이 예민하신 분은 며칠 지켜보셔야 해요. 배가 자주 아프면 그건 안 맞는 거예요.
산화마그네슘으로 이미 고생하셨다면 — 나우푸드 글리시네이트
조건: 예전에 마그네슘 먹고 화장실 때문에 그만뒀다.
이 제품이 존재하는 이유가 그거예요. 흡수되는 비율이 높아 장에 남는 몫이 적어요. 속이 편하다는 이야기가 후기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쪽이고요.
솔직히 짚을 게 하나 있어요. 알이 2.2cm에 하루 두 알이에요. 알약 삼키기가 힘드신 분에게는 이게 매일의 스트레스가 돼요. 목 넘김이 걱정되시면 물을 넉넉히 두고 한 알씩 나눠 드시는 편이 나아요.
익숙한 브랜드가 마음이 놓인다면 — 솔가
조건: 해외 직구 영양제는 브랜드로 고르고 싶다.
75년 된 브랜드예요. 성분표가 깔끔하고 무첨가 표기가 많아서 그 점을 보고 고르는 분들이 있어요.
다만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원료는 산화마그네슘이고 하루 3정이에요. 속 편함을 기대하고 사시는 거라면 기대하신 것과 다를 수 있어요. B6가 같이 필요하신 분에게 맞는 조합이에요.
마그네슘부터 살 게 아닌 경우도 있어요
두 가지만 짚을게요.
눈 밑 떨림이 몇 주째 계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피로나 카페인, 수면 부족으로도 생기고 다른 이유로도 생겨요. 영양제로 몇 주를 보내기보다 병원에서 한 번 보시는 게 빨라요.
신장 기능이 좋지 않다고 들으신 적이 있거나, 임신·수유 중이신 경우. 마그네슘은 신장으로 나가는 성분이라 이때는 스스로 정할 일이 아니에요. 드시기 전에 의사나 약사에게 물어보셔야 해요. 제품 상세페이지에도 같은 안내가 적혀 있어요.
정리하면 이래요
마그네슘을 고르실 때 앞면 숫자는 거의 도움이 안 돼요. 세 제품 다 200~400mg인데 그 숫자는 형태를 알려주지 않아요.
뒷면 원료명 한 줄과 하루 몇 정, 이 두 개면 충분해요. 산화마그네슘이면 값이 싸고 알이 적은 대신 속을 지켜봐야 해요. 글리시네이트면 속이 편한 대신 알이 크고 여러 알이고요.
처음이면 세노비스로 가볍게 시작해 보세요. 예전에 화장실 때문에 그만두셨다면 나우푸드로 건너가시면 돼요.
마지막으로 하나만 덧붙일게요. 가장 좋은 영양제는 3개월 뒤에도 남아 있는 영양제예요. 알이 커서 손이 안 가거나 하루 세 번이라 자꾸 건너뛰면, 성분이 아무리 좋아도 서랍에서 유통기한을 넘겨요. 고르실 때 흡수율만큼이나 "이걸 내가 계속 삼킬 수 있나"를 같이 보셨으면 해요.
근육이 자주 뭉쳐서 찾으신 거라면 폼롤러는 소재·돌기·길이에서 갈립니다도 같이 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뼈 쪽으로 같이 챙기고 계시다면 비타민D는 라벨의 100%가 400IU라는 걸 아셔야 해요를 이어서 보세요. 운동하면서 챙기는 쪽이라면 단백질보충제는 단백질 1g당 가격으로 보셔야 해요.
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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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석은 위 데이터를 기반으로 에디터가 사실 관계와 기술적 정확성을 따져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