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 친정 엄마가 큰 귤 한 박스를 보내 주셨는데 아이들이 껍질이 두껍다며 몇 개 까다 말더라고요. 앉은 자리에서 까먹을 귤이면 로얄과(2S~M)가 맞고 값을 아끼고 싶으면 중대과(L~2L)가 1kg당 더 싸요. 크기만큼 언제 딴 귤이냐도 맛을 갈라요.
먼저 결론부터!
까먹을 귤이면 S~M 로얄과, 값과 주스용이면 L~2L 중대과예요.
- 10월은 새콤한 노지 극조생, 단맛 꽉 찬 귤은 11월 조생부터예요.
- 상품명 무게가 5kg인지 4.5kg인지 보고 1kg당 값으로 비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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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가격은 시점에 따라 다릅니다
왜 이 3개인지카드는 10월 19일 쿠팡에서 오래 팔려 온 제주 산지 매물 가운데 크기와 무게가 상품명에 분명히 적힌 것으로 연결했어요. 바로 사실 분은 카드를, 크기가 헷갈리면 아래 그림부터 보세요.
노지 귤과 하우스 귤은 뭐가 다를까요?
같은 제주 귤이라도 어디서 키웠느냐에 따라 나오는 때가 달라요.
- 하우스 귤. 비닐하우스에서 난방으로 키워 한여름부터 나와요. 껍질이 얇고 매끈하고 값이 비싼 편이에요.
- 노지 극조생. 바깥 밭에서 키운 귤 가운데 가장 일찍 따는 귤이에요. 10월 지금 시장에 많이 나와 있고 새콤한 맛이 살아 있어요.
- 노지 조생. 11~12월에 나오는 겨울 귤이에요. 우리가 겨울에 박스로 사 먹는 귤이 대부분 이거예요.
10월 말에 노지 귤을 사면 새콤달콤한 극조생을 받게 돼요. 단맛이 꽉 찬 귤을 원하시면 11월 중순 조생까지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에요. 저는 새콤한 걸 좋아하는 편이라 이맘때 귤을 일부러 한 박스씩 사요.
귤 크기 2S·S·M·L·2L, 어떤 게 맛있을까요?
예전에는 귤을 1번과·2번과처럼 번호로 불렀어요. 제주도는 2015년부터 크기를 다섯 단계로 바꿨고 지금 판매 페이지도 대부분 이 표기를 써요. 가로 지름(mm)으로 나눠요.
| 표기 | 가로 지름 | 흔히 부르는 이름 |
|---|---|---|
| 2S | 49~53mm | 로얄과(작은 편) |
| S | 54~58mm | 로얄과 |
| M | 59~62mm 안팎 | 로얄과·중과 |
| L | 63~66mm 안팎 | 중대과 |
| 2L | 67~70mm | 대과 |
M과 L의 경계는 판매처마다 1~2mm씩 다르게 적기도 해요. 「로얄과」는 정해진 법적 이름이 아니라 S·M 언저리의 작은 귤을 부르는 판매 이름이에요.
작은 귤이 더 달다는 말이 많은 건 이유가 있어요. 큰 귤은 껍질이 두껍고 속이 물러 싱겁게 느껴지기 쉬워요. 반대로 너무 작은 2S는 까기 번거롭고 시큼할 때도 있어요. 그래서 많은 집이 S~M을 고르는 거예요.
크기별로 이렇게 고르세요.
- 아이 간식, 앉은 자리에서 까먹기: S~M 로얄과.
- 주스·청 담그기, 값 우선: L~2L 중대과. 1kg당 값이 가장 싸요.
- 선물: M 크기로 고르게 담긴 박스. 크기가 가지런하면 상자를 열었을 때 보기 좋아요.
상자를 열었을 때 맛있는 귤은 어떻게 알아볼까요?
같은 상자 안에서도 먼저 먹을 귤과 남겨 둘 귤이 갈려요. 흔히 이렇게 고르라고 해요.
- 꼭지가 작고 초록빛이 남은 귤. 딴 지 얼마 안 된 귤이에요.
- 껍질이 얇고 속에 착 붙은 귤. 껍질과 속 사이가 들뜬 귤은 싱겁기 쉬워요.
- 크기에 비해 묵직한 귤. 즙이 많다는 뜻이에요.
손으로 주무르면 달아진다는 말도 있는데 맛이 바뀌기보다 신맛이 덜 느껴지는 정도예요. 주무른 귤은 금방 무르니 바로 드세요.
귤 5kg 시켰는데 왜 4.5kg이 올까요?
올가을 「귤 5kg라더니 덜 왔다」는 뉴스가 있었어요. 판매자는 상자에 꽉 채우면 배송 중에 귤이 눌려 터져서 일부러 덜 담았다고 해명했죠. 실제로 상품명을 보면 「4.5kg」으로 파는 곳도 많아요.
무게를 확인하는 법은 간단해요.
- 상품명 무게부터. 5kg인지 4.5kg인지, 「박스 포함」이라고 적혀 있는지 봐요.
- 값을 1kg당으로 나누기. 4.5kg짜리가 싸 보여도 1kg당으로 나누면 비슷하거나 더 비싼 경우가 있어요.
- 받으면 한 번 달아 보기. 집에 체중계가 있으면 상자째 올려 보세요. 크게 모자라면 사진을 찍어 판매자에게 말하면 돼요.
귤 박스는 받고 나서 어떻게 보관할까요?
귤은 하나가 무르면 옆 귤로 금방 번져요. 받은 날 상자를 열어 한 번 고르는 게 제일 중요해요.
- 받은 날 펼쳐서 고르기. 신문지 위에 한 겹으로 쏟고 말랑하거나 껍질이 터진 귤을 먼저 빼요.
- 서로 닿지 않게 두기. 상자에 다시 담을 때 사이사이 신문지를 끼우면 무른 귤이 번지는 걸 막아요.
- 서늘한 곳에. 베란다처럼 서늘한 곳이 좋고 오래 두려면 냉장고 채소 칸에 비닐째 넣어요.
한 번에 다 못 먹을 양이라면 김치냉장고 과일 칸에 나눠 두는 집도 많아요. 작은 김치냉장고를 알아보고 계시면 미니 김치냉장고 비교에 크기별로 정리돼 있어요.
부모님 댁에 귤 박스를 보내드리면서 다른 선물도 함께 챙기신다면 추석 부모님 선물 추천에 실제로 쓰시는 물건 위주로 모아 두었어요.
그래서 어떤 귤을 사면 될까요?
제주 귤 매물은 이번 달에만 새로 올라온 곳이 많아요. 「일 50박스」「초특가」로 시작하는 새 매물은 뺐어요. 오래 팔려 오면서 사 먹은 집이 많이 쌓였고 크기 표기가 분명한 두 곳만 남겼어요.
까먹기 좋은 크기라면 귤담원 제주 감귤 5kg 로얄과(S/M)
제주 감귤 5kg 검색에서 맨 위에 있고 사 먹은 집도 가장 많은 매물이에요. 크기를 S·M으로 분명히 적어 둬서 아이들 손에 하나씩 쥐여 주기 좋아요. 판매자도 상세페이지에 지금 나가는 극조생은 새콤한 맛이 강하고 며칠 두면 새콤달콤해진다고 적어 두었어요.
요즘 들어 너무 시다거나 덜 익은 초록 귤이 왔다는 얘기가 섞여 있어요. 극조생 시기라 그런 경우가 많으니 받으면 서늘한 곳에 사나흘 두었다가 드세요. 단맛을 먼저 원하시면 11월 조생이 나올 때 사는 게 맞아요.
값을 아끼려면 귤담원 제주 감귤 5kg 중대과(L/2L)
같은 판매자의 큰 귤이에요. 1kg당 값이 로얄과보다 싸요. 주스를 내리거나 귤청을 담글 거라면 이 박스가 맞아요. 더 싼 중대과 매물도 있었는데 상한 귤이 섞여 왔다는 얘기와 연락이 잘 안 된다는 얘기가 겹쳐서 넣지 않았어요.
한두 식구라면 로켓프레시 귤탐 감귤 2kg 로열과
5kg은 둘이 먹기에 많아요. 귤탐은 로켓프레시로 오는 2kg 상자라 다 먹기 전에 물러질 걱정이 덜하고 귤 검색에서 사 먹은 집이 가장 많이 쌓인 매물 가운데 하나예요. 용기 뚜껑이 열려 오거나 곰팡이 핀 귤이 섞였다는 얘기가 가끔 있으니 받은 날 열어 보고 문제가 있으면 로켓프레시 반품을 바로 신청하세요.
한 줄로 줄이면
- 지금(10월)은 노지 극조생 시기라 새콤한 맛이 살아 있어요.
- 까먹기엔 S~M 로얄과, 값과 주스용은 L~2L 중대과예요.
- 상품명 무게(5kg인지 4.5kg인지)를 보고 1kg당 값으로 비교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