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오메가3 상세페이지에서 제일 크게 보이는 숫자는 「1,000mg」이나 「순도 80%」예요. 그런데 개한테 실제로 쓰이는 건 그 기름 안에 든 EPA와 DHA예요. 뒷면 성분표에서 한 알(오일은 1g)에 EPA+DHA가 몇 mg인지 찾고 우리 개 체중으로 하루 몇 알인지부터 계산해 보세요. 급하시면 아래 카드부터 보셔도 돼요.
먼저 결론부터!
「1,000mg」 말고 한 알(오일은 1g)에 든 EPA+DHA를 보세요.
- 같은 기준이면 30kg 개는 3kg 개의 대여섯 배라, 큰 개는 캡슐보다 오일이 현실적이에요.
- 쿠팡에서는 큰 개는 아이슬랜딕 오일, 작은 개는 펫생각 미니 캡슐이에요.
이거 모르면 손해
피가 나도록 긁거나 털이 동그랗게 빠지면 오메가3보다 진료가 먼저예요.
이 글의 3선
내 상황 한 줄을 찾으세요
30kg대 큰 개라면
아이슬랜딕 헤링 오일 (250ml)·4만 원대
5kg 안팎 작은 개라면
펫생각 rTG 오메가3 미니 180캡슐·3만 원대
칭찬 간식을 바꾸는 김에라면
페페로니 강아지 진짜 오메가3 져키·6,000원
쿠팡 가격은 시점에 따라 다릅니다
왜 이 3개인지「오메가3 1,000mg」은 다 오메가3일까요?
우리 집 두부는 일곱 살 골든 리트리버예요. 털갈이 철이 따로 없이 일 년 내내 털이 빠져서 마당에서 한 번 빗기고 나면 강아지 한 마리가 더 나올 것 같아요. 그래서 오메가3를 찾아보다가 숫자 하나에서 오래 멈췄어요.
「오메가3 1,000mg」은 기름 전체 무게일 때도 있고 오메가3 전체 양일 때도 있어요. 그런데 개 몸에서 일하는 건 그중 EPA와 DHA예요. 아마씨 같은 식물성 기름의 오메가3(ALA)는 개 몸에서 EPA·DHA로 잘 바뀌지 않아서 수의사들은 EPA와 DHA만 세요. 그래서 1,000mg이 무엇을 잰 숫자인지 보고 성분표에서 EPA+DHA 칸을 따로 찾아야 해요.
아이슬랜딕 헤링 오일 성분표로 보면 감이 와요.
- 청어 기름 1g 안에 오메가3는 199mg이에요.
- 그중 EPA 70mg, DHA 77mg을 더한 147mg이 우리가 셀 숫자예요.
- 기름 1g 중 15% 정도예요. 기름 무게로 「1,000mg」을 적은 캡슐이라면 EPA+DHA는 그보다 훨씬 적을 수 있어요.
「순도 80%」도 비슷해요. 기름 가운데 오메가3(또는 EPA+DHA)가 차지하는 비율이라서 캡슐이 작으면 한 알에 든 양은 적어요. 그래서 저는 순도보다 한 알에 EPA+DHA가 몇 mg인지 적힌 제품만 남겨요.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수의대도 좋은 제품은 라벨에 EPA와 DHA 양을 적는다고 했어요.
우리 개는 하루에 얼마나 필요할까요?
여기서 체중 이야기가 나와요. 부모님 댁 콩이는 열두 살 말티즈라 3kg대고 두부는 30kg대예요. 체중이 열 배면 필요한 양도 열 배일까요?
아니에요. 수의사들은 체중을 그대로 곱하지 않고 0.75제곱한 '대사 체중'으로 계산해요. 큰 개는 몸무게에 비해 에너지를 덜 쓰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계산하면 콩이와 두부는 대여섯 배 차이가 나요. 그래도 차이가 커서 같은 통이라도 쓰는 기간이 크게 달라져요.
미국수의사회지(JAVMA)에 실린 수의 영양 논문(2011)과 콜로라도주립대 수의대 표의 기준을 두 아이 체중에 넣어 봤어요. 진단을 받은 개에게 수의사가 쓰는 기준이라, 건강한 개에게 이만큼 먹이라는 뜻은 아니에요.
| 기준 | 콩이 3kg | 두부 30kg |
|---|---|---|
| 피부염 보조 | 290mg | 1,600mg |
| 관절염 시작 | 180mg | 990mg |
| 관절염 최대 | 710mg | 3,970mg |
| 안전 상한 | 840mg | 4,740mg |
표에 관한 메모예요.
- 모두 하루 EPA+DHA 합이에요. '기름'이나 '오메가3' 무게가 아니에요.
- 피부염 보조는 가려움·피부염(아토피) 진단을 받은 개에게 쓰는 출발점이에요. 관절염은 진단받은 개에게 최대량의 4분의 1쯤에서 시작해, 무른 변이나 구토가 없는지 보면서 천천히 올리라고 해요.
- 안전 상한은 미국 국가연구회의(NRC)가 정한 참고값이에요. 사료와 간식에 든 양까지 합친 하루 총량이고 목표량이 아니에요. 그보다 적은 양에서도 무른 변 같은 탈이 날 수 있어요.
- 세 살 보더콜리 단추(17kg대)는 피부염 보조 1,050mg, 관절염 시작 650mg쯤이에요.
건강한 개의 털 윤기에는 정해진 양이 없어요. NRC 권장량은 콩이 70mg, 두부 390mg쯤인데, 사료와 간식으로 먹는 양까지 합친 숫자예요. 사료 뒷면에 EPA·DHA가 따로 적혀 있다면 그만큼은 이미 먹고 있는 거예요. '오메가3'로만 적혀 있으면 식물성(ALA)이 섞였을 수 있어서 같은 양으로 치면 안 돼요. 피부나 관절 때문에 병원에서 오메가3를 권받았다면 이 표의 숫자를 들고 양을 같이 정하시면 돼요.
인기 오메가3, 한 알에 EPA+DHA가 얼마나 들었을까요?
쿠팡에서 '강아지 오메가3'로 많이 팔리는 제품 가운데 상세페이지 성분표를 확인할 수 있었던 네 가지를 옮겼어요. 오일은 1g, 캡슐·간식은 1알 기준이라 단위 칸을 같이 봐 주세요.
| 제품 | 단위 | EPA+DHA |
|---|---|---|
| 아이슬랜딕 오일 | 1g | 147mg |
| 펫생각 미니 캡슐 | 1알 | 126mg |
| 베트리온 오메가3 | 1개 | 표기 없음 |
| 페페로니 져키 | 1알 | 표기 없음 |
표에 관한 메모예요.
- 아이슬랜딕은 1g 기준이에요. 기름 1ml를 약 0.92g으로 잡으면 1ml에 약 135mg이에요. 펌프 1번도 '약 1ml'라서 펌프 단위 계산은 모두 대략의 값이에요.
- 펫생각은 순도 80% 원료로 한 알에 EPA+DHA 126mg을 보장한다고 적었어요. 캡슐 지름이 10mm라 작아요.
- 베트리온 오메가3 어드밴스는 1개(1g)에 연어오일이 25mg 들었다고 적었지만 EPA+DHA 함량은 적혀 있지 않아요. 그래서 오메가3 양으로는 계산할 수 없어요.
- 페페로니 져키는 아래에서 따로 볼게요.
같은 통을 사도 콩이는 넉 달, 두부는 3주예요
앞의 피부염 보조 기준(콩이 290mg, 두부 1,600mg)으로 계산하면 한 통을 쓰는 기간이 이렇게 갈려요. 오일은 1ml에 약 135mg으로 잡은 대략의 값이에요.
| 한 통 | 콩이 3kg | 두부 30kg |
|---|---|---|
| 아이슬랜딕 250ml | 약 4달 | 약 3주 |
| 펫생각 180알 | 약 2달 반 | 약 2주 |
- 이 기준이면 콩이는 오일 하루 약 2ml, 캡슐 2~3알이에요.
- 두부는 오일 하루 약 12ml, 캡슐이면 13알이에요. 캡슐 열세 알을 매일 먹이는 건 현실적이지 않죠? 실제로 얼마를 줄지는 사료에 든 EPA+DHA까지 보고 병원과 정하세요.
- 거꾸로 콩이에게 250ml 오일은 넉 달 동안 열어 두고 쓰는 통이에요. 기름은 열어 둔 시간이 길수록 산화가 신경 쓰여서 작은 개는 한 알씩 포장된 캡슐이 더 편해요.
캡슐·오일·간식, 우리 개는 어떤 게 맞을까요?
체중으로 먼저 가르면 고민이 줄어요.
- 5kg 안팎 작은 개(콩이). 필요한 양이 적어서 미니 캡슐 몇 알로 맞추기 쉬워요. 입이 짧아 통째로 안 먹으면 캡슐 끝을 잘라 사료에 짜 주세요. 짠 기름은 공기에 닿으니 바로 먹이는 게 좋아요.
- 15~20kg 중간 개(단추). 피부염 보조 기준이면 캡슐로 하루 여덟 알이 넘어가요. 캡슐을 잘 먹으면 캡슐도 되지만 오일 펌프가 양 맞추기에 편해요.
- 30kg 넘는 큰 개(두부). 오일이 현실적이에요. 같은 기준이면 캡슐로는 하루 열 알을 훌쩍 넘고 한 통이 2주 만에 끝나요.
고를 때 같이 보는 것도 있어요.
- 산화 관리. 빛과 공기를 막는 용기(알루미늄 통, 펌프, 한 알씩 포장)인지 보세요. 개봉 뒤 보관법과 기한은 제품 표시를 따르고 비린내가 처음보다 확 세지면 쓰지 마세요.
- 제3자 시험. 콜로라도주립대 수의대는 순도와 신선도를 외부 기관에서 시험한 제품을 권했어요. IFOS 같은 인증 표시가 그 예예요.
- rTG·EE 형태. rTG가 흡수가 낫다는 건 사람 연구에서 나온 이야기예요. 개에서 비교한 연구는 저희가 찾지 못했어요. 그래서 저는 형태보다 EPA+DHA 양을 먼저 봐요.
간식에 든 오메가3는 얼마나 될까요?
쿠팡에서 '강아지 오메가3'를 치면 후기가 제일 많은 건 영양제가 아니라 페페로니 진짜 오메가3 져키예요. 후기가 3만 개 가까이 되는 말랑한 큐브 간식이에요.
원재료를 순서대로 옮기면 이래요.
연어, 생선살, 가수분해돈육, 쌀가루, 식물성글리세린, 프로필렌글리콜, 정제연어유, 오메가3지방산, 글루코사민, 비타민합제…
오메가3지방산은 여덟 번째예요. 사료 표시 기준은 원료를 많이 쓴 순서대로 적게 하고 2% 미만인 원료는 순서 예외를 둬요. 그래서 순서만으로 양을 단정할 순 없지만 EPA·DHA 함량은 따로 적혀 있지 않아요. 등록성분량에도 조지방 6% 이상까지만 나와요.
그래서 저는 이 간식을 오메가3 보충제로 셈하지 않아요. 잘 먹고 값이 착한 칭찬 간식이에요. 노견도 씹기 쉽다는 후기가 많아서 주말에 본가 갈 때 콩이 간식으로 엄마께 사다 드리기엔 괜찮아요.
그래서 우리 개는 뭘 먹이면 될까요?
체중별로 하나씩 골랐어요. 단추처럼 중간 체중이면 큰 개 칸의 오일을 보시면 돼요.
30kg대 큰 개라면 아이슬랜딕 헤링 오일
- 이런 분: 두부처럼 20kg이 넘는 개, 털·피부 때문에 양이 많이 필요한 집
- 근거: 1g에 EPA 70mg, DHA 77mg이 들었어요. 펌프 1번(약 1ml)에 대략 135mg이에요. 알루미늄 통에 공기가 덜 들어가는 펌프를 달았어요. 표시 급여량은 하루 한 번 10kg까지 2펌프, 20kg까지 4펌프, 40kg까지 6펌프예요.
- 알고 드세요: 표시 급여량(6펌프)대로 주면 두부는 하루 대략 810mg이라 피부염 보조 기준의 절반쯤이에요. 더 올릴지는 병원과 정하세요. 처음 펌프를 끼울 때 뚜껑을 열어야 해서 공기가 들어간다는 지적도 있어요.
5kg 안팎 작은 개라면 펫생각 rTG 오메가3 미니
- 이런 분: 콩이처럼 작은 노견, 큰 캡슐을 못 삼키는 아이
- 근거: 한 알에 EPA+DHA 126mg을 보장하고 캡슐 지름이 10mm예요. 한 알씩 포장돼 있고 비타민E를 넣었어요. IFOS 인증을 받았다고 적었어요. 4kg까지는 하루 1~2알이에요.
- 알고 드세요: 표시 급여량이 12kg까지만 있어요. 20kg 넘는 개에게는 알 수가 너무 많아져요. 캡슐이 작아서 필건(약 먹이는 도구) 고무 끝에 끼었다는 후기가 있으니 손으로 주거나 사료에 올려 주세요.
1알에 EPA+DHA 126mg
펫생각 rTG 오메가3 미니 180캡슐
지름 10mm 미니 캡슐을 한 알씩 포장했어요. 4kg까지 표시 급여량은 하루 1~2알이에요.
칭찬 간식을 바꾸는 김에라면 페페로니 진짜 오메가3 져키
- 이런 분: 매일 주는 간식이 어차피 있는 집, 이빨이 약한 노견
- 근거: 원재료 첫 줄이 연어와 생선살이고 한 알이 약 1g짜리 말랑한 큐브예요. 180g 한 통에 약 180알이에요.
- 알고 드세요: 오메가3 양이 적혀 있지 않아서 보충제 대신은 아니에요. 가수분해돈육이 들어 있으니 돼지고기에 예민한 아이는 피하세요. 소형견은 성견 하루 5~6알 이하, 노령견 4알 이하로 주라고 적혀 있어요. 다른 간식까지 합쳐 하루 양을 보세요.
저라면 두부에게는 오일을 사료에 뿌려 주고 본가 콩이에게는 미니 캡슐을 표시 급여량대로 하루 한두 알부터 시작하시라고 엄마께 말씀드릴 거예요. 어느 쪽이든 처음엔 적게 시작해서 변 상태를 보는 게 순서예요.
이럴 땐 오메가3보다 병원이 먼저예요
오메가3는 몸에 좋은 기름이지만 약처럼 작용하는 면도 있어요. 아래에 해당하면 고르기 전에 다니는 병원에 먼저 물어보세요.
- 긁어서 피가 나거나 털이 동그랗게 빠지거나 귀·발에서 냄새가 나요. 가려움의 원인을 먼저 찾아야 해요
- 소염진통제나 피가 멈추는 데 영향을 주는 약을 먹고 있어요
- 수술을 앞두고 있어요. 수술 직후에는 상처 회복 때문에 오메가3를 쉬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요
- 췌장염을 앓은 적이 있거나 기름진 음식에 탈이 잘 나요. 기름을 더 먹이는 일이라 먼저 물어보는 게 좋아요
- 먹이기 시작하고 무른 변이나 구토가 보여요. 양을 줄이거나 멈추고 병원에 알려 주세요
사람이 먹는 대구 간유는 주지 마세요. 비타민 A와 D가 많아서 개에게 쌓일 수 있어요. 사람용 씹어 먹는 영양제에는 개에게 위험한 자일리톨이 들어 있을 수도 있고요.
한 줄로 줄이면 이래요
- 「1,000mg」「순도 80%」 말고 한 알(오일은 1g)에 든 EPA+DHA를 보세요.
- 같은 기준이면 30kg대 두부는 3kg대 콩이의 대여섯 배예요. 큰 개는 오일, 작은 개는 미니 캡슐이 계산이 맞아요. 양은 병원과 정하세요.
- 쿠팡에서 고른다면 큰 개는 아이슬랜딕 오일, 작은 개는 펫생각 미니 캡슐이에요. 오메가3 져키는 간식으로만 셈하세요.
두부의 고관절이나 본가 콩이의 슬개골처럼 관절이 걱정이라면 강아지 관절 영양제는 성분 근거로 골라요에서 오메가3가 왜 관절 쪽 근거가 탄탄한지 정리해 두었어요. 장이 예민한 아이라면 강아지 유산균은 1포당 보장균수로 골라요도 같은 방식으로 뒷면을 봤어요. 사료 뒷면에 적힌 오메가3가 궁금하다면 등급표 말고 뒷면으로 고른 강아지 사료에서 뒷면 읽는 법부터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