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 가면 유튜브에서 본 그 간식부터 카트에 담게 되죠. 그런데 아이들이랑 같이 먹을 거라면 이게 중국산은 아닌지, 성분은 괜찮은지 궁금해지잖아요. 그래서 코스트코 장보기 영상과 블로그에 자주 나오는 인기 간식 14가지의 성분표를 코스트코 공식 상품정보로 다 뒤져 봤어요. 국산 주원료가 가장 많이 들어간 건 서리태 스낵(서리태 97.5%)이었어요. 중국에서 만든 건 트러플 크래커와 맛밤이었어요.
먼저 결론부터!
국산 원료로 고르면 서리태 스낵이에요. 서리태가 97.5% 국산이에요.
- 다이어트 간식은 이름보다 당류 칸을 보세요. 표고버섯칩은 100g에 33g이에요.
- 트러플 크래커와 CJ 유기농 맛밤은 중국에서 만들어요.
결론 먼저
이 글에서 4개를 골랐습니다 — 내 상황 한 줄을 찾으세요
국산 원료 간식을 원하면
웰콩 서리태볶음 250g×3·3만 원대
국산 원료가 확실해야 하면
장수왕 국산 볶음땅콩 1kg·2만 원대
코스트코 1.36kg이 많다면
푸드팜 볶음 아몬드 500g·1만 원대
CJ 맛밤 대신 국산 밤으로
고맛나루 공주맛밤 50g×10·2만 원대
쿠팡 가격은 시점에 따라 다릅니다
왜 이 4개인지카드는 10월 14일 쿠팡에서 원산지가 분명하고 후기가 많이 쌓인 매물로 골랐어요. 쿠팡에 올라온 코스트코 전용 상품은 대부분 되파는 매물이라 넣지 않았어요.
코스트코에서 많이 추천하는 간식 14가지, 뒷면은 어땠을까요?
장보기 영상마다 빠지지 않는 간식부터 다이어트 간식으로 꼽히는 것까지 모았어요. 온라인몰 상품 페이지 아래 「상품정보」 칸에 포장 뒷면에 적어야 하는 내용이 옮겨져 있어서 거기서 하나씩 열었어요.
1. 스내픽 트러플 크래커
와인 안주로 빠지지 않고 추천되는 크래커예요. 중국 광둥성 공장에서 만들고 원료 원산지는 적혀 있지 않아요. 100g에 포화지방이 11g이라 하루 기준치의 73%예요.
2. 커클랜드 핑크솔트 감자칩
맥주 안주로 꼽히는 두꺼운 감자칩이에요. 미국에서 만들고 원재료는 감자 67%, 기름 세 가지, 히말라야 소금이 전부예요.
3. 곰표 후라이드 오징어
짭짤하고 바삭해서 비싼 값을 한다는 평이 많아요. 전남 여수에서 만드는데 오징어는 「외국산(페루, 칠레, 중국 등)」이에요.
4. 크리스피 코코넛 롤
어른 아이 다 잘 먹는다는 과자예요. 태국에서 만들고 코코넛밀크가 50%라 100g에 포화지방이 17g, 기준치를 넘어요.
5. 바싹콩콩 서리태 스낵
고소한 검은콩 과자로 건강 간식 목록에 자주 올라요. 경기 안성에서 만들고 원재료가 「서리태 97.5%(국산)」예요. 100g에 단백질 38g, 당류 4g이에요.
6. 잭슨 고구마칩
원재료가 깔끔해서 매번 산다는 칩이에요. 미국에서 만들고 고구마, 아보카도 오일, 천일염 세 가지뿐이에요.
7. 스낵야드 표고버섯칩
다이어트 간식으로 자주 꼽혀요. 태국에서 만들고 표고버섯이 90%인데 맥아당이 들어가서 100g에 당류가 33g이에요.
8. 티각태각 야채부각
연근·우엉·비트 부각이 섞인 한식 과자예요. 강원 속초에서 만들지만 채소 말랭이는 전부 베트남산이에요.
9. 것플렉스 두부 현미 스낵
담백한 두부 과자로 소개돼요. 경기 화성에서 만들고 현미튀밥은 국산, 두부의 콩은 외국산(미국, 캐나다, 호주 등)이에요.
10. 쿠키아 뚜부 크래커
전남 여수에서 만들고 두부가 24.66% 들어가요. 그 두부를 「무농약 대두(국내산)」로 만들었다고 적혀 있어요.
11. CJ 유기농 맛밤
아이 간식으로 오래 사랑받는 맛밤이에요. 중국 허베이성 공장에서 만들어 CJ제일제당이 수입하고 원재료 칸에는 「밤 100%」만 있어요.
12. 커클랜드 아몬드·호두
대용량 견과의 기본이에요. 미국에서 만들고 「아몬드(미국산) 100%」처럼 원재료가 하나예요.
13. 궁 쇠고기 육포(100g×5)
온라인몰 간식 코너에서 후기가 가장 많이 달리는 축이에요. 경기 광주에서 만들고 소고기는 호주산이 90% 넘게 들어가요. 양념 속 양파가루는 중국산이에요.
14. 제주감귤과즐
아이 간식 통에 넣기 좋은 한과 과자예요. 충남 서산에서 만들고 감귤은 제주산 17%, 쌀튀밥은 국산이에요. 밀가루는 미국산이고요.
한눈에 보면 이래요
| 간식 | 만든 곳 | 뒷면에서 볼 것 |
|---|---|---|
| 트러플 크래커 | 중국 | 원산지 표기 없음 |
| 핑크솔트 감자칩 | 미국 | 원재료 5개 |
| 곰표 오징어 | 국내 | 오징어 외국산 |
| 코코넛 롤 | 태국 | 포화지방 높음 |
| 서리태 스낵 | 국내 | 서리태 국산 |
| 잭슨 고구마칩 | 미국 | 원재료 3개 |
| 표고버섯칩 | 태국 | 당류 높음 |
| 야채부각 | 국내 | 채소 베트남산 |
| 두부 현미 스낵 | 국내 | 콩은 외국산 |
| 뚜부 크래커 | 국내 | 국산콩 두부 |
| 유기농 맛밤 | 중국 | 원산지 표기 없음 |
| 커클랜드 아몬드 | 미국 | 미국산 100% |
| 궁 쇠고기 육포 | 국내 | 소고기 호주산 |
| 제주감귤과즐 | 국내 | 감귤 제주산 |
초록 칸은 골라도 되는 이유, 분홍 칸은 알고 사야 할 점이에요. 국내에서 만든 것과 국산 원료로 만든 건 달랐어요. 국내 공장에서 만든 일곱 가지 중 대표 원료가 국산으로 적힌 건 서리태 스낵의 서리태, 뚜부 크래커의 두부 콩, 두부 현미 스낵의 현미, 감귤과즐의 감귤·쌀이었어요.
표에 관한 메모
- 기준: 코스트코 코리아 온라인몰 상품정보, 10월 14일. 매장 상품의 뒷면은 따로 확인하지 못했으니 담기 전에 한 번 뒤집어 보세요
- 영양 숫자는 각 상품이 적어 둔 기준(100g당·1봉당)을 그대로 옮겼어요
그래서 누구에게 뭐가 맞을까요?
국산 원료를 따지면 서리태 스낵·뚜부 크래커
- 이런 분: 원재료 괄호에 「국산」이 있어야 마음이 놓이는 분
- 근거: 서리태 스낵은 서리태가 97.5%(국산)이고 나머지는 소금과 설탕이에요. 뚜부 크래커는 국산 무농약 콩으로 만든 두부가 들어가요
- 알고 드세요: 뚜부 크래커의 밀가루는 미국산이에요. 국산 원료로만 고르면 간식 종류가 확 줄어요
쿠팡에서는 국산 서리태 하나로 볶은 간식, 국산콩 두부로 구운 두부과자, 국산 볶음 땅콩을 받을 수 있어요.
다이어트 중이면 서리태 스낵과 무염 견과
- 이런 분: 군것질을 끊기 어려워 덜 후회할 간식을 찾는 분
- 근거: 서리태 스낵은 100g에 단백질 38g, 당류 4g이에요. 커클랜드 아몬드·호두는 원재료가 하나고 무염 믹스넛은 소금이 안 들어가요
- 알고 드세요: 열량은 서리태 스낵과 표고버섯칩이 100g에 438kcal로 같아요. 차이는 당류인데 표고버섯칩은 100g에 33g이에요. 견과는 열량이 더 높아 한 줌씩 덜어 드세요
저는 다이어트 간식이라는 말보다 당류 칸을 먼저 봐요. 버섯이나 채소가 들어갔다고 덜 단 건 아니거든요.
아이 간식이면 감귤과즐과 국산 밤 맛밤
- 이런 분: 아이 간식 통에 늘 채워 둘 과자를 찾는 집
- 근거: 감귤과즐은 한 봉 22g에 당류 5.6g이고 감귤·쌀이 국산이에요. 맛밤은 국산 밤으로 국내에서 만든 제품이 따로 있어요
- 알고 드세요: 코코넛 롤은 아이들이 잘 먹지만 100g에 포화지방이 17g이에요. 통밤과 통견과는 어린아이 목에 걸리기 쉬우니 씹는 게 서툰 아이에게는 주지 말고 먹을 때 옆에서 지켜봐 주세요
아이 소풍 가방에 맛밤 한 봉 넣어 주던 게 몇 년인데 저도 브랜드만 보고 국산인 줄 알았어요. 공주 밤으로 공주에서 만든 맛밤은 원재료가 「밤 100%(국내산)」 한 줄이에요.
맥주·와인 안주면 감자칩·고구마칩
- 이런 분: 주말 저녁 한 봉 뜯을 안주 과자를 찾는 분
- 근거: 핑크솔트 감자칩은 원재료 다섯 개, 잭슨 고구마칩은 세 개예요. 둘 다 미국에서 만들었고 양념 가루가 없어요
- 알고 드세요: 곰표 오징어는 100g에 나트륨이 1,590mg이라 하루 기준치의 80%예요. 트러플 크래커는 중국에서 만든 제품이라 원산지를 따지는 집이면 알고 담으세요
중국에서 만든 건 어떤 거였을까요?
인기 14가지 중에는 트러플 크래커와 CJ 유기농 맛밤이에요. 둘 다 상자 앞면 아래쪽 작은 글씨에 「중국산OEM」, 「중국산(OEM)」이 찍혀 있어요. 남의 공장에 맡겨 만들었다는 뜻이에요.
두 제품 모두 원료 원산지는 적혀 있지 않아요. 국내에서 만든 가공식품에 쓰는 원료 원산지 표시 규칙이 외국에서 다 만들어 들여온 제품에는 그대로 적용되지 않거든요. 같은 제조사가 만든 CJ 맛군밤은 「밤 100%(원산지: 중국)」이라고 적혀 있어요.
중국에서 만들었다고 먹으면 안 된다는 얘기는 아니에요. 원산지는 집마다 기준이 다르니 알고 고르시라는 거예요.
국내에서 만들어도 원료는 외국산일 수 있나요?
그럴 수 있어요. 국내에서 만든 가공식품은 한 원료가 98% 이상이면 그 원료 하나, 두 원료를 합쳐 98% 이상이면 두 개, 그 밖에는 많이 들어간 순으로 세 개까지 원산지를 적어요. 물이나 설탕, 식품첨가물은 그 순위에서 빠지고요. 제품 이름에 쓴 원료는 순위와 상관없이 원산지를 적어야 해요.
그래서 괄호를 끝까지 읽어야 해요. 위 14가지에서 찾은 예는 이래요.
- 티각태각 야채부각: 속초에서 만들지만 연근·우엉·비트 같은 채소 말랭이는 베트남산이에요
- 두부 현미 스낵: 현미는 국산인데 두부의 콩은 미국·캐나다·호주산 등이에요
- 곰표 후라이드 오징어: 오징어가 「외국산(페루, 칠레, 중국 등)」이에요. 그때그때 들여오는 나라가 바뀐다는 뜻이에요
- 궁 쇠고기 육포: 소고기는 호주산이고 중국산은 양념 속 양파가루예요
괄호가 아예 없다고 국산이라는 뜻도 아니에요. 표시 대상이 아닌 원료는 원산지를 안 적어도 되거든요. 참기름도 이름에 붙은 국내산과 원재료 괄호 속 국산이 서로 다른 말이었죠. 국산 참기름 고를 때 본 괄호와 같은 원리예요.
육포·오징어는 나트륨부터 보세요
어른 간식이 아이 손에 가기 쉬운 게 육포랑 오징어예요. 이 둘은 원산지보다 나트륨이 먼저 걸려요.
| 간식 | 나트륨 | 하루 기준치 |
|---|---|---|
| 곰표 오징어 100g | 1,590mg | 80% |
| 궁 육포(100g×5) 100g | 1,020mg | 51% |
| 비첸향 골드코인 260g | 2,382mg | 119% |
비첸향 골드코인은 한 통에 당류도 110g이에요. 육포 한 봉을 아이와 나눠 먹는다면 몇 조각만 덜어 주세요. 하루 기준치는 어른 2,000kcal 기준이라 아이 몸에는 같은 양이 더 크게 와닿아요. 한 줌씩 소분된 견과가 편하면 당일 로스팅 견과 값 비교도 같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