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슈스 vs 바브삼 비교, 한 달 써보고 하나를 골랐다
에디터 제이미
테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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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만 원을 쓸 거면, 이 두 개 중 하나다
하이엔드 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사려고 검색하면, 2026년 현재 결국 이 두 제품 앞에서 멈추게 된다. 로지텍 G PRO X2 SUPERSTRIKE(지슈스)와 레이저 Viper V3 Pro(바브삼). 둘 다 자기 진영에서 끝판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둘 다 "이거 사면 된다"는 추천이 따라붙는다.
문제는 이 두 마우스가 지향하는 방향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하나는 클릭의 미래를 바꾸려 하고, 다른 하나는 현재의 물리적 한계를 극한까지 밀어붙였다. 스펙 표만 놓으면 로지텍이 이기는 항목이 많은데, 실사용 체감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두 제품의 실제 차이를 숫자와 체감 모두에서 정리한다.
- 센서 스펙과 소프트웨어 커스텀은 로지텍 지슈스가 압도한다. HITS는 현존 마우스 기술의 최전선이다.
- 54g 극한 경량과 검증된 광축 스위치의 물리적 클릭감을 원한다면 레이저 바브삼이 정답이다.
- 결론 — 기술의 미래에 베팅한다면 지슈스, 지금 당장 가장 완성도 높은 클릭감을 원한다면 바브삼.
스펙 비교: 숫자만 놓으면 이렇다
먼저 객관적인 수치부터 놓는다.
| 항목 | 로지텍 G PRO X2 SUPERSTRIKE | 레이저 Viper V3 Pro |
|---|---|---|
| 센서 | HERO 2 | Focus Pro 35K Gen-2 |
| 최대 DPI | 44,000 | 35,000 |
| 최대 속도 | 888 IPS | 750 IPS |
| 가속도 | 88G | 70G |
| 스위치 방식 | HITS (햅틱 압력 센서) | 3세대 광축 (물리 클릭) |
| 폴링레이트 | 무선 8,000Hz | 무선 8,000Hz |
| 무게 | 61g | 54g |
| 배터리 | 최대 90시간 | 최대 95시간 (1kHz) |
| 8K 배터리 | 미공개 | 약 17시간 |
| 버튼 수 | 5개 | 6개 |
| 충전 | USB-C + POWERPLAY | USB-C |
| 가격 | 259,000원 | 약 239,000원 |
숫자만 보면 로지텍이 센서 스펙에서 전방위로 앞선다. DPI 44,000 vs 35,000, IPS 888 vs 750, 가속도 88G vs 70G. 일상 게이밍에서 이 수치를 다 쓸 일은 없지만, 센서의 상한선이 높다는 것은 저 DPI 구간에서의 정밀도와 안정성도 그만큼 탄탄하다는 뜻이다.
반면 레이저가 이기는 항목도 명확하다. 무게 54g. 타공(구멍 뚫기) 없이 이 무게를 달성한 것은 엔지니어링의 승리다. 로지텍의 61g도 충분히 가볍지만, 7g 차이는 FPS에서 빠른 플릭 샷을 반복하면 분명히 손목에서 느낄 수 있는 차이다.
진짜 승부처, 스위치 방식이 갈린다
스펙표에서 숫자로 승부가 나지 않는 부분이 있다. 클릭의 근본 구조 자체가 다르다는 것이다.
로지텍은 HITS(햅틱 감응 트리거 시스템)를 탑재했다. 물리 스위치를 완전히 제거하고, 압력 센서가 누르는 힘을 읽어서 리니어 모터가 클릭 진동을 만든다. 작동 지점 10단계 조절, 래피드 트리거 5단계, 햅틱 강도 5단계 + 무소음 모드가 가능하다.
레이저는 3세대 광축 스위치를 썼다. 물리적인 클릭 메커니즘은 유지하되, 금속 접점 대신 적외선 빛으로 입력을 감지한다. 작동 속도 0.2ms, 수명 9,000만 클릭. 기계식 스위치의 더블클릭 문제를 광학 방식으로 해결한 것이다.
| 특성 | HITS (지슈스) | Gen-3 광축 (바브삼) |
|---|---|---|
| 더블클릭 방지 | 접점 자체 없음 (구조적 불가) | 광학 감지 (전자적 불가) |
| 클릭감 | 리니어 (적축 느낌) | 경쾌한 딸깍 (청축 느낌) |
| 커스텀 | 작동 지점 + 래피드 트리거 + 강도 | 없음 (고정) |
| 무소음 | 가능 (햅틱 끄기) | 불가능 |
손에 쥐고 클릭해보면 체감 차이가 확실하다. 바브삼은 누르는 순간 경쾌한 반발력이 돌아오는, 전통적인 마우스의 최고 완성형이다. 누르는 맛이 있다. 지슈스는 그 맛이 다르다. 부드럽게 들어가면서 진동이 "뚝" 하고 끊기는 느낌. 키보드의 리니어 스위치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자연스럽지만, 경쾌한 클릭감을 좋아하는 사람은 처음에 이질적으로 느낄 수 있다.
한 달 동안 두 마우스를 번갈아 쓰면서 느낀 것은, 지슈스는 3~5일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고, 바브삼은 박스에서 꺼내자마자 익숙하다는 점이다. 적응 후에는 지슈스의 커스텀 자유도가 압도적이지만, 바브삼의 클릭감은 적응이 필요 없는 직관적 완성도가 있다.
무게, 7g의 차이가 실제로 체감되는가
54g vs 61g. 숫자로는 7g, 비율로는 약 13%다.
솔직히 마우스를 들어 올릴 때는 차이를 모른다. 둘 다 충분히 가볍다. 차이가 드러나는 순간은 FPS에서 빠른 플릭 샷을 연속으로 할 때다. 마우스를 빠르게 들었다 놓으면서 방향 전환을 반복하면, 바브삼 쪽이 관성이 작아서 끊김이 적다.
발로란트 데스매치를 30분씩 두 마우스로 번갈아 돌렸다. 바브삼에서 지슈스로 바꾸면 아주 미세하게 "묵직해졌다"는 느낌이 있고, 반대로 바꾸면 "좀 더 날렵하다"는 느낌이 온다. 1시간 이상 연속 플레이 후 손목 피로도도 바브삼 쪽이 약간 낫다.
단, 이건 1g 단위에 민감한 프로 또는 세미 프로 수준에서의 차이다. 주말에 몇 판 하는 일반 게이머에게 7g은 플라시보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
상황별 승자, 이런 사람은 이거
| 상황 | 승자 | 이유 |
|---|---|---|
| FPS 하드코어 (발로란트/카스) | 지슈스 | 래피드 트리거 + 작동 지점 조절로 반응 속도 극대화 |
| FPS 라이트 (주말 게이머) | 바브삼 | 적응 필요 없는 경쾌한 클릭감 + 54g 가벼움 |
| MOBA / MMO | 바브삼 | 6버튼 > 5버튼, 클릭 느낌이 직관적 |
| 사무실 겸용 | 지슈스 | 무소음 모드 가능 (바브삼은 불가) |
| 손목 건강 최우선 | 바브삼 | 54g 경량으로 장시간 피로도 우위 |
| 커스텀 중독 | 지슈스 | 작동 지점/래피드 트리거/햅틱 강도 다 조절 가능 |
| 이전 로지텍 더블클릭 트라우마 | 지슈스 | 접점 없음 = 더블클릭 구조적 불가 |
| 클릭감이 곧 쾌감 | 바브삼 | 3세대 광축의 경쾌한 물리 피드백 |
이 표에서 패턴이 보인다. 소프트웨어와 미래 기술에서는 지슈스가, 하드웨어 완성도와 즉각적 체감에서는 바브삼이 이긴다. 결국 "나는 어떤 스타일인가"가 선택의 기준이다.
데이터 분석 기반
이 분석은 위 데이터를 종합하여 MABRO 데이터 엔진이 생성하고, 에디터 제이미가 사실 관계와 기술적 정확성을 검수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자주 묻는 질문
결론: 미래에 베팅하면 지슈스, 지금 완성형을 원하면 바브삼, 그래서 지슈스다
"취향 차이"라고 빠지면 편하겠지만, 한 마디로 찍겠습니다.
마우스 기술의 다음 10년을 보면, 지슈스가 이긴다. HITS라는 전례 없는 기술이 실제 양산 제품에서 작동하고 있고, 래피드 트리거와 무소음 모드, 작동 지점 커스텀까지 — 바브삼이 현재 제공하지 못하는 기능의 폭이 너무 넓다.
바브삼이 나쁜 마우스가 아니다. 오히려 물리 스위치의 최종 진화형이라고 볼 수 있다. 박스에서 꺼내자마자 완벽한 클릭감, 54g의 극한 경량, 흠잡을 데 없는 센서. 적응 기간 없이 바로 쓸 수 있는 마우스를 원한다면 바브삼을 고르는 것이 틀린 선택이 아니다.
그러나 "게이밍 마우스 양대 끝판왕 대결"이라는 제목 아래에서, 기술적 전진의 폭이 더 큰 쪽에 손을 들어야 한다. 지슈스의 HITS가 1년 뒤 업계 표준이 될 가능성은 높고, 바브삼의 광축 스위치가 HITS를 대체할 가능성은 낮다.
로지텍 G PRO X2 SUPERSTRIKE
25만 원대
레이저 Viper V3 Pro
23만 원대
지슈스의 HITS 기술이 정확히 어떻게 작동하는지 궁금하다면 HITS 기술 완전 해부를 먼저 읽어보길 권합니다. 이 마우스를 게임이 아닌 사무실에서 쓰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도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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