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제품 분석 및 평가는 수수료와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수행됩니다.
마우스, 지금 어디까지 고민하셨나요?
현재 상황에 가까운 걸 고르면 바로 이어서 볼 수 있어요.
25만 원을 쓸 거면, 이 두 개 중 하나다
하이엔드 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사려고 검색하면, 2026년 현재 결국 이 두 제품 앞에서 멈추게 된다. 로지텍 G PRO X2 SUPERSTRIKE(지슈스)와 레이저 Viper V3 Pro(바브삼). 둘 다 자기 진영에서 끝판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둘 다 "이거 사면 된다"는 추천이 따라붙는다.
문제는 이 두 마우스가 지향하는 방향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하나는 클릭의 미래를 바꾸려 하고, 다른 하나는 현재의 물리적 한계를 극한까지 밀어붙였다. 스펙 표만 놓으면 로지텍이 이기는 항목이 많은데, 실사용 체감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두 제품의 실제 차이를 숫자와 체감 모두에서 정리한다.
센서 스펙과 소프트웨어 커스텀은 로지텍 지슈스가 압도한다. HITS는 현존 마우스 기술의 최전선이다.
- 54g 극한 경량과 검증된 광축 스위치의 물리적 클릭감을 원한다면 레이저 바브삼이 정답이다.
- 결론 — 기술의 미래에 베팅한다면 지슈스, 지금 당장 가장 완성도 높은 클릭감을 원한다면 바브삼.
30초 판결
| 내가 원하는 것 | 고를 제품 |
|---|---|
| 래피드 트리거·무소음·클릭 커스텀 | 지슈스 |
| 54g 경량·익숙한 클릭감·바로 구매 | 바브삼 |
기술적 완성도는 지슈스가 앞선다. 하지만 지금 웃돈 없이 살 수 있는 현실적인 선택은 바브삼이다.
스펙 비교: 숫자만 놓으면 이렇다
먼저 객관적인 수치부터 놓는다.
| 항목 | 로지텍 G PRO X2 SUPERSTRIKE | 레이저 Viper V3 Pro |
|---|---|---|
| 센서 | HERO 2 | Focus Pro 35K Gen-2 |
| 최대 DPI | 44,000 | 35,000 |
| 최대 속도 | 888 IPS | 750 IPS |
| 가속도 | 88G | 70G |
| 스위치 방식 | HITS (햅틱 압력 센서) | 3세대 광축 (물리 클릭) |
| 폴링레이트 | 무선 8,000Hz | 무선 8,000Hz |
| 무게 | 61g | 54g |
| 배터리 | 최대 90시간 | 최대 95시간 (1kHz) |
| 8K 배터리 | 미공개 | 약 17시간 |
| 버튼 수 | 5개 | 6개 |
| 충전 | USB-C + POWERPLAY | USB-C |
| 정가 | 259,000원 | 239,000원 |
| 실구매 경로 (2026-08-09) | 공식 스토어 재입고 대기 (정가 259,000원) | 19만 원대 (로켓배송) |
숫자만 보면 로지텍이 센서 스펙에서 전방위로 앞선다. DPI 44,000 vs 35,000, IPS 888 vs 750, 가속도 88G vs 70G. 일상 게이밍에서 이 수치를 다 쓸 일은 없지만, 센서의 상한선이 높다는 것은 저 DPI 구간에서의 정밀도와 안정성도 그만큼 탄탄하다는 뜻이다.
반면 레이저가 이기는 항목도 명확하다. 무게 54g. 타공(구멍 뚫기) 없이 이 무게를 달성한 것은 엔지니어링의 승리다. 로지텍의 61g도 충분히 가볍지만, 7g 차이는 FPS에서 빠른 플릭 샷을 반복하면 분명히 손목에서 느낄 수 있는 차이다.
진짜 승부처, 스위치 방식이 갈린다
스펙표에서 숫자로 승부가 나지 않는 부분이 있다. 클릭의 근본 구조 자체가 다르다는 것이다.
로지텍은 HITS(햅틱 감응 트리거 시스템)을 탑재했다. 물리 스위치를 완전히 제거하고, 압력 센서가 누르는 힘을 읽어서 리니어 모터가 클릭 진동을 만든다. 작동 지점 10단계 조절, 래피드 트리거 5단계, 햅틱 강도 5단계 + 무소음 모드가 가능하다.
레이저는 3세대 광축 스위치를 썼다. 물리적인 클릭 메커니즘은 유지하되, 금속 접점 대신 적외선 빛으로 입력을 감지한다. 작동 속도 0.2ms, 수명 9,000만 클릭. 기계식 스위치의 더블클릭 문제를 광학 방식으로 해결한 것이다.
| 특성 | HITS (지슈스) | Gen-3 광축 (바브삼) |
|---|---|---|
| 더블클릭 방지 | 접점 자체 없음 (구조적 불가) | 광학 감지 (전자적 불가) |
| 클릭감 | 리니어 (적축 느낌) | 경쾌한 딸깍 (청축 느낌) |
| 커스텀 | 작동 지점 + 래피드 트리거 + 강도 | 없음 (고정) |
| 무소음 | 가능 (햅틱 끄기) | 불가능 |
손에 쥐고 클릭해보면 체감 차이가 확실하다. 바브삼은 누르는 순간 경쾌한 반발력이 돌아오는, 전통적인 마우스의 최고 완성형이다. 누르는 맛이 있다. 지슈스는 그 맛이 다르다. 부드럽게 들어가면서 진동이 "뚝" 하고 끊기는 느낌. 키보드의 리니어 스위치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자연스럽지만, 경쾌한 클릭감을 좋아하는 사람은 처음에 이질적으로 느낄 수 있다.
한 달 동안 두 마우스를 번갈아 쓰면서 느낀 것은, 지슈스는 3~5일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고, 바브삼은 박스에서 꺼내자마자 익숙하다는 점이다. 적응 후에는 지슈스의 커스텀 자유도가 압도적이지만, 바브삼의 클릭감은 적응이 필요 없는 직관적 완성도가 있다.
무게, 7g의 차이가 실제로 체감되는가
54g vs 61g. 숫자로는 7g, 비율로는 약 13%다.
솔직히 마우스를 들어 올릴 때는 차이를 모른다. 둘 다 충분히 가볍다. 차이가 드러나는 순간은 FPS에서 빠른 플릭 샷을 연속으로 할 때다. 마우스를 빠르게 들었다 놓으면서 방향 전환을 반복하면, 바브삼 쪽이 관성이 작아서 끊김이 적다.
발로란트 데스매치를 30분씩 두 마우스로 번갈아 돌렸다. 바브삼에서 지슈스로 바꾸면 아주 미세하게 "묵직해졌다"는 느낌이 있고, 반대로 바꾸면 "좀 더 날렵하다"는 느낌이 온다. 1시간 이상 연속 플레이 후 손목 피로도도 바브삼 쪽이 약간 낫다.
단, 이건 1g 단위에 민감한 프로 또는 세미 프로 수준에서의 차이다. 주말에 몇 판 하는 일반 게이머에게 7g은 플라시보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
상황별 승자, 이런 사람은 이거
| 상황 | 승자 | 이유 |
|---|---|---|
| FPS 하드코어 (발로란트/카스) | 지슈스 | 래피드 트리거 + 작동 지점 조절로 반응 속도 극대화 |
| FPS 라이트 (주말 게이머) | 바브삼 | 적응 필요 없는 경쾌한 클릭감 + 54g 가벼움 |
| MOBA / MMO | 바브삼 | 6버튼 > 5버튼, 클릭 느낌이 직관적 |
| 사무실 겸용 | 지슈스 | 무소음 모드 가능 (바브삼은 불가) |
| 손목 건강 최우선 | 바브삼 | 54g 경량으로 장시간 피로도 우위 |
| 커스텀 중독 | 지슈스 | 작동 지점/래피드 트리거/햅틱 강도 다 조절 가능 |
| 이전 로지텍 더블클릭 트라우마 | 지슈스 | 접점 없음 = 더블클릭 구조적 불가 |
| 클릭감이 곧 쾌감 | 바브삼 | 3세대 광축의 경쾌한 물리 피드백 |
이 표에서 패턴이 보인다. 소프트웨어와 미래 기술에서는 지슈스가, 하드웨어 완성도와 즉각적 체감에서는 바브삼이 이긴다. 결국 "나는 어떤 스타일인가"가 선택의 기준이다.
2026년 8월 업데이트: 구매 기준이 달라졌다
이 글을 처음 쓴 2월 이후 가격과 세대가 모두 움직였다.
지슈스는 여전히 품절대란이다. 출시 직후 글로벌 완판이 이어지며 국내 정발 물량은 한정수량 드롭으로 풀리는 즉시 마감되고, 정가 259,000원 구매는 로지텍코리아 공식 스토어(제휴 링크 아님) 재입고 알림이 사실상 유일한 경로다. 쿠팡에 뜨는 30만 원대 매물은 웃돈 리셀 또는 반품비 13만 원짜리 해외 구매대행이니 거른다 — 직접 확인했다. 반면 바브삼은 19만 원대 본품이 확인된다. 기술 비교에서는 지슈스가 앞서도, 오늘 결제하는 구매 판단에서는 바브삼 쪽이 유리해진 이유다. 예산이 20만 원까지 가지 않는다면 가성비 게이밍 마우스 3선에서 3만 원대 기준을 먼저 보는 편이 낫다.
레이저 Viper V4 Pro도 출시됐다. 49g, Focus Pro 50K 센서, 1kHz 기준 최대 180시간 배터리로 세대가 바뀌었다. 그래도 HITS 같은 햅틱 스위치는 없다. V3 Pro는 19만 원대처럼 의미 있는 할인가일 때 가치가 있고, 최신 광축 성능이 목적이면 V4 Pro를 봐야 한다. 두 제품의 상세 비교는 바브삼 vs 바브사 차이 정리에서 끝냈다.
로지텍 안에서 가격과 무게를 다시 비교하고 싶다면 지슈스 vs 지슈라2c 비교가 다음 순서다.
결론: 기술은 지슈스, 지금 결제는 바브삼이다
한 제품만 고른다면 기술의 방향성에는 지슈스 표를 준다. HITS가 만드는 래피드 트리거·무소음·작동 지점 조절은 바브삼에 없는 기능이다.
구매 판단은 다르다. 지슈스 정상가 본품을 구하기 어려운 지금, 19만 원대 바브삼은 54g 경량과 검증된 광축 클릭을 바로 손에 넣는 선택이다. 오늘 산다면 바브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