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는 채 한 자루와 공, 볼마커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습니다. 채는 협회 공인을 받은 20만~30만 원대면 충분합니다.
- 인기 채 세 자루는 단풍나무 헤드에 카본 샤프트, 520~530g으로 스펙이 거의 같습니다. 값은 가방 같은 구성품과 수리 조건에서 갈립니다.
- 따로 갖추면 28만 원 안팎, 세트로 사면 30만 원대 중반입니다. 그다음부터는 9홀에 몇천 원인 구장 이용료만 듭니다.
파크골프, 시작해도 될까요?
지난 추석에 아버지가 동네 구장에서 파크골프를 시작하시겠다며 채를 골라 달라고 하셨습니다. 검색해 보니 10만 원대 채와 200만 원 가까운 채가 한 화면에 같이 떴습니다. 저는 채값보다 이 운동이 아버지 몸에 무리가 없는지부터 따졌습니다.
일반 골프는 채를 열 자루 넘게 들고 다니지만 파크골프는 첫 타부터 마지막 한 타까지 채 한 자루로 칩니다. 가장 긴 홀도 150m를 넘지 않아서 힘으로 치는 운동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18홀보다 9홀 한 코스부터 도시길 권합니다.
파크골프가 특히 잘 맞는 분은 이렇습니다.
- 자주 나가고 싶다면 9홀 기준으로 한 달에 여덟 번 나가도 구장 이용료가 4만 원을 넘지 않습니다.
- 힘이 예전 같지 않다면 홀이 짧아서 멀리 보낸 사람보다 타수를 덜 쓴 사람이 이깁니다.
- 언젠가 대회도 나가 보고 싶다면 처음부터 공인 채를 사 두세요. 공인은 대한파크골프협회가 규격에 맞는다고 인정했다는 표시입니다. 협회 대회에 나가려면 공인 채가 있어야 합니다.
반대로 이럴 때는 장비 욕심을 잠시 내려놓으세요.
- 아직 한 번도 쳐 보지 않았다면 필요한 것만 사서 몇 번 쳐 보세요. 불편한 게 생길 때 채워도 늦지 않습니다.
- 100만 원이 넘는 채부터 보고 있다면 손에 익기 전에는 그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파크골프 준비물과 비용, 다 해서 얼마 드나요?
채 한 자루만 사면 끝일까요? 꼭 있어야 하는 건 채, 공, 볼마커 세 가지입니다. 장갑은 권장이고 허리 파우치와 공 집게는 있으면 편한 물건입니다.
볼마커는 동전처럼 생긴 작은 표시물입니다. 내 공이 남이 칠 길을 막고 있으면 공을 집어 들고 그 자리에 볼마커를 놓습니다. 채 세트나 파우치에 딸려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 갖추는 법 | 드는 돈 | 이럴 때 |
|---|---|---|
| 채만 먼저 | 19만 원대 | 돈부터 아끼려면 |
| 필요한 것만 따로 | 28만 원 안팎 | 처음 시작할 때 |
| 풀세트 한 번에 | 30만 원대 중반 | 받은 날 바로 나갈 때 |
따로 갖추는 값은 20만 원 안쪽 공인 채에 공 3개, 허리 파우치, 장갑, 공 집게를 더한 것입니다. 이때는 볼마커가 딸려 오는지 한 번 보세요.
풀세트는 채에 가방, 파우치, 공, 집게, 볼마커까지 12종이 들어 있어서 장갑만 따로 사면 됩니다. 값은 2026년 9월 말 쿠팡 판매가 기준입니다.
저는 처음이라면 필요한 것만 따로 갖추는 쪽을 권합니다. 파크골프는 가방 없이 채 한 자루 들고 나가도 되는 운동입니다.
꼭 살 것과 있으면 편한 것을 나눈 목록과 두 가지 총비용 계산은 파크골프 입문 준비물, 꼭 살 것 3가지와 총 비용↗에 있습니다.
파크골프채와 공, 사기 전에 알아 둘 것
상세페이지에서 가장 헷갈리는 말이 공인, 스타, 피스입니다.
공인 파크골프채는 어떻게 알아보나요?
협회 규격(2026년 9월 기준)으로 채 길이는 86cm를 넘으면 안 되고 헤드(공을 맞히는 머리)는 나무여야 합니다. 공인 채는 헤드 바닥면에 공인 로고가 찍혀 있고 샤프트(채의 막대) 위쪽에 인증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별이 많으면 더 좋은 채일까요? 상품명의 3스타, 4스타는 협회가 매기는 등급이 아닙니다. 브랜드가 자기 샤프트에 붙이는 등급이라 다른 브랜드끼리 별 개수로 견줄 수 없습니다. 저는 별 개수보다 공인 여부와 무게를 먼저 봅니다.
인기 공인 채 세 자루는 무게 520~530g, 길이 83~85cm로 거의 같습니다. 17만 원쯤 되는 값 차이는 가방과 소품, 수리 조건에서 납니다.
에이스와 프라임은 채에 감긴 비닐을 떼면 교환·반품이 안 된다고 적어 두었습니다. 프라임은 10일 홈체험을 내세우지만 같은 페이지의 반품 불가 사유에 비닐 제거와 시타(시험 삼아 쳐 보기)가 들어 있습니다.
채를 받으면 흠집부터 확인하세요. 비닐은 마음을 정한 뒤에 벗기면 됩니다.
인기 공인 채 세 자루를 상세페이지 그대로 견주고 조건별로 하나씩 고른 글은 파크골프채 추천, 입문용 20만·30만 원대 차이↗입니다.
파크골프공 3피스와 4피스, 뭘 살까요?
피스는 공 속을 채운 겹의 수입니다. 3피스는 속심·중간층·겉껍질 세 겹이고 4피스는 중간층이 한 겹 더 들어갑니다. 그러니 3피스를 산다고 공이 3개 오지는 않습니다.
처음이라면 피스 차이는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세 번에 넣는 게 기준인 짧은 홀(파3)이 40~60m라서 공이 몇 미터 더 가는 것보다 거리를 맞추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대신 두 가지는 꼭 보세요.
- 공인구인지: 지름 60mm, 무게 80~95g이어야 합니다. 1m 높이에서 쇠판에 떨어뜨렸을 때 65cm보다 높이 튀어도 안 됩니다(2026년 9월 기준). 포장의 인증 표시나 상세페이지의 대한파크골프협회 공인 문구로 확인합니다.
- 잘 보이는 색인지: 빨강·주황·노랑이나 형광색이 잔디 위에서 멀리서도 잘 보입니다.
개수는 옵션 칸의 1개입, 3개입, 1+1 같은 말로 확인하세요. 같은 상품도 옵션마다 개수가 다릅니다.
입문용과 선물용 공은 파크골프공 추천, 3피스·4피스 차이와 공인구↗에서 하나씩 골라 두었습니다.
처음 나가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규칙은 뭘까요?
코스 하나는 9홀이고 기준 타수는 33타입니다.
규칙은 세 가지만 알고 나가면 됩니다.
- OB가 나면 벌타 2타를 더합니다. OB는 공이 코스 경계 밖으로 나간 것입니다. 공은 나간 지점에서 채 두 개 길이 안쪽에 놓고 칩니다. 이때 깃대에 더 가까워지게 놓으면 안 됩니다.
- 동반자와 거리를 두고 칩니다. 파크골프 공은 무겁고 단단합니다. 앞에 사람이 있거나 옆 사람이 스윙 반경 안에 있으면 치지 않습니다.
- 거리에 맞게 칩니다. 목표보다 크게 휘두르는 무리한 샷은 벌타는 없어도 위반 행위로 꼽힙니다. 사고와 부상이 여기서 나옵니다.
필드에 나가 보면 몸이 먼저 압니다. 40m짜리 파3에서 세게 치면 공이 홀을 훌쩍 넘어갑니다. 첫 라운딩 전에는 채를 뒤로 드는 크기(백스윙)만 바꿔 가며 20m, 40m, 60m를 번갈아 쳐 보세요.
코스 구성과 규칙 세 가지를 그림으로 더 보시려면 파크골프 치는 법, 첫 라운딩 비용과 꼭 알 규칙 3가지↗를 보세요.
몸과 사정에 맞춰 고르세요
같은 20만~30만 원대라도 몸 상태와 사정에 따라 먼저 챙길 것이 달라집니다.
- 손목이나 팔꿈치가 불편하다면 남성분이라도 여성용 520g을 골라도 됩니다. 남녀용은 무게와 길이, 색이 다를 뿐입니다.
- 허리나 무릎이 불편하다면 공 집게부터 사세요. 채 손잡이(그립) 끝에 끼워 두면 홀에서 공을 꺼낼 때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됩니다.
- 부모님께 선물한다면 회수·수리·배송까지 1년 무상인 세트를 보세요. 소모품과 사용자 과실만 빠집니다. 키가 작은 어머니께는 83cm 여성용이 맞추기 좋습니다.
- 왼손잡이라면 에이스 D-01은 로켓배송으로 오른손잡이용만 팝니다. 왼손잡이용은 검색창에 좌타 파크골프채를 따로 쳐서 찾으세요.
- 주말 라운딩이 코앞이라면 공은 로켓배송 표시부터 보고 고르세요. 로켓배송은 보통 주문 다음 날 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