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사(데스애더 V4 프로)와 바브사(바이퍼 V4 프로)는 성능으로는 고르기 어렵습니다. 센서·폴링레이트·스위치가 사실상 같은 급이라서 갈리는 건 쥐는 법이에요. 손바닥을 마우스에 다 얹는다면 데브사, 손가락을 세워 쥔다면 바브사입니다. 손 크기 표와 그립별 판정은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먼저 결론부터!
둘은 쥐는 법으로 갈립니다. 손바닥을 다 얹으면 데브사, 손가락을 세우면 바브사예요.
- 길이는 0.9mm 차이라 손 길이로는 못 고릅니다. 폭과 높이가 4.1mm씩 다르고 데브사가 더 높고 넓어요.
- 8,000Hz로 쓴다면 배터리가 22시간과 45시간이라 바브사가 편합니다. 10월 8일 쿠팡 로켓가는 1만 원이 안 되는 차이였어요.
이거 모르면 손해
데브사를 쓰던 손이 바브사로 넘어가면 손목이 어색해 2주쯤 적응했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이 글의 2선
내 상황 한 줄을 찾으세요
쿠팡 가격은 시점에 따라 다릅니다
왜 이 2개인지같은 바이퍼끼리 고민 중이라면 → 바브삼 바브사 차이, 4만 원 계산
가격대부터 다시 보고 싶다면 → 게이밍 마우스, 내 예산에서 고르기
| 항목 | 데브사 (데스애더 V4 프로) | 바브사 (바이퍼 V4 프로) |
|---|---|---|
| 모양팜 그립은 데브사, 클로·핑거팁은 바브사 | 오른손 비대칭형 | 오른손 대칭형 |
| 길이 × 폭 × 높이길이는 같고 폭·높이가 4.1mm씩 다름 | 128.0 × 68.0 × 44.0mm | 127.1 × 63.9 × 39.9mm |
| 무게 (블랙)7g 남짓 차이 | 56g | 49g 미만 |
| 배터리 1,000Hz하루 3시간이면 50일 대 60일 | 최대 150시간 | 최대 180시간 |
| 배터리 8,000Hz8,000Hz에서는 두 배 차이 | 최대 22시간 | 최대 45시간 |
| 센서보통 쓰는 감도에서는 차이를 못 느낌 | Focus Pro 45K 2세대 | Focus Pro 50K 3세대 |
| 공식가 (블랙)10월 8일 쿠팡 로켓가는 1만 원이 안 되는 차이 | 26만 원대 후반 | 23만 원대 후반 |
성능은 같은 급이고 모양과 높이, 8,000Hz 배터리가 갈립니다
데브사와 바브사, 모양 말고 뭐가 다를까요?
레이저 한국 공식 페이지의 사양표 두 장을 같은 칸끼리 맞춰 봤습니다. 먼저 같은 쪽부터 짚겠습니다.
- 폴링레이트. 둘 다 무선과 유선 모두 최대 8,000Hz입니다
- 스위치와 휠. 4세대 광축 스위치(1억 회), 24단계 광학 스크롤 휠로 같습니다
- 버튼. 프로그래밍 가능한 버튼이 둘 다 6개예요
- 모양의 방향. 둘 다 오른손잡이용입니다. 데브사는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비대칭형이고 바브사는 좌우가 같은 대칭형이에요
다른 쪽은 넷입니다. 센서는 데브사가 2세대 Focus Pro 45K, 바브사가 한 세대 뒤인 3세대 50K예요. 보통 쓰는 감도가 800~1,600 DPI라서 최대치 45,000과 50,000은 둘 다 쓸 일이 없는 숫자예요. 무게는 블랙 기준 56g과 49g 미만이라 7g 남짓 차이 납니다. 나머지 둘인 크기와 배터리가 진짜 차이라서 아래에서 따로 봅니다.
출시 순서도 알아 두면 좋아요. 데브사는 2025년 7월, 바브사는 2026년 3월에 나왔습니다. 데브사가 형인데 공식가는 더 비싼 셈이죠.
손 크기로 고르면 왜 안 갈릴까요?
마우스 고를 때 손 길이부터 재라는 말을 많이 듣죠. 그런데 이 둘은 손 길이로는 안 갈립니다. 길이가 128.0mm와 127.1mm라서 0.9mm 차이밖에 안 나거든요.
| 레이저 공식 치수 | 데브사 | 바브사 |
|---|---|---|
| 길이 | 128.0mm | 127.1mm |
| 폭 | 68.0mm | 63.9mm |
| 높이 | 44.0mm | 39.9mm |
| 무게 (블랙) | 56g | 49g 미만 |
길이는 사실상 같은데 폭과 높이가 4.1mm씩 차이 납니다. 손바닥을 얹는 분에게 이 4mm는 꽤 큽니다. 데브사는 더 높고 넓어서 손바닥을 채우는 편이고 바브사는 낮고 납작해서 손바닥 아래가 뜨는 편이에요.
흔히 쓰는 기준은 마우스 길이가 손 길이(손목 주름부터 가운뎃손가락 끝까지)의 몇 %인지 보는 방법입니다. 손바닥을 다 얹으면 60~70%, 손가락을 세우면 55~65%, 손끝만 대면 50~60%가 편하다고들 해요. 이 기준에 두 마우스 길이를 넣으면 이렇게 나옵니다. 어디까지나 참고 범위예요.
| 쥐는 법 | 참고 손 길이 | 답 |
|---|---|---|
| 손바닥 전체 (팜) | 18~21cm | 데브사 |
| 손가락 세움 (클로) | 20~23cm | 바브사 |
| 손끝만 (핑거팁) | 21~25cm | 바브사 |
손 길이 칸은 두 마우스가 같게 나옵니다. 길이가 0.9mm 차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마지막 칸을 쥐는 법과 높이로 정했습니다. 손이 18cm보다 작다면 둘 다 이 기준보다 큰 마우스예요. 둘 중에서는 낮고 좁은 바브사가 덜 부담스러운 편입니다. 손 길이를 재 보신 적 있나요? 자 하나로 10초면 잽니다. 마우스 고르다 자를 꺼내는 날이 올 줄은 저도 몰랐네요.
내 그립이면 뭘 사야 할까요?
레이저도 바브사를 클로 그립과 핑거팁 그립에 맞춘 대칭형이라고 소개합니다. 데스애더 계열은 원래 손바닥을 얹어 쥐는 사람들이 찾던 모양이고요. 커뮤니티에서도 결론은 비슷하더라고요. 기술적으로는 거의 같고 모양 취향으로 고르라는 얘기가 가장 많았습니다.
| 지금 내 상황 | 답 |
|---|---|
| 손바닥을 다 얹고 느긋하게 끈다 | 데브사 |
| 손가락을 세워 빠르게 튕긴다 | 바브사 |
| 손끝만 대고 짧게 움직인다 | 바브사 |
| 지금 데스애더 계열을 쓴다 | 데브사 |
| 지금 바이퍼 계열을 쓴다 | 바브사 |
마지막 두 줄을 넣은 이유가 있습니다. 데브사를 쓰다가 바브사로 넘어갔더니 손목이 꺾이고 손등이 저려서 2주를 억지로 적응했다는 사연이 있더라고요. 반대로 대칭형만 쓰던 손에 비대칭형이 의외로 잘 맞았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저도 예전에 남의 비대칭 마우스로 한 판 했다가 손목이 뻐근했던 적이 있어서 이 말이 남 일 같지 않았어요. 지금 손에 익은 모양을 바꾸는 데는 시간이 듭니다.
손바닥을 다 얹고 쥔다면 데브사
데브사는 높이 44mm의 등이 손바닥을 채워 줍니다. 저감도로 마우스를 길게 끌며 조준하는 분, 손에 꽉 차는 느낌을 좋아하는 분께 맞아요. 아쉬운 건 8,000Hz로 쓸 때의 배터리예요. 최대 22시간이라 바브사의 절반이 안 됩니다.
데브사 — 장단점
장점
- 높이 44mm의 등이 손바닥을 채워 팜 그립이 편하다
- 손에 꽉 차서 저감도로 길게 끌 때 안정적이다
- 1,000Hz에서 최대 150시간으로 한 달 넘게 쓴다
단점
- 8,000Hz에서는 배터리가 최대 22시간이다
- 공식가가 바브사보다 3만 원 가까이 비싸다
- 56g으로 바브사보다 7g 남짓 무겁다
손가락을 세워 쥔다면 바브사
바브사는 낮고 좁은 대칭형이라서 손끝으로 방향을 자주 바꾸는 플레이에 맞습니다. 무게도 49g 미만이라 손끝으로 짧게 튕길 때 손가락에 걸리는 무게가 덜합니다. 손바닥을 얹는 분이 아니라면 저는 바브사를 먼저 권합니다. 8,000Hz 배터리가 두 배이고 쿠팡 값도 조금 더 싸거든요.
바브사 — 장단점
장점
- 49g 미만이라 손끝으로 튕기기 가볍다
- 8,000Hz에서도 최대 45시간 간다
- 레이저가 클로·핑거팁 그립에 맞췄다고 밝힌 대칭형이다
단점
- 낮고 납작해 팜 그립이면 손바닥 아래가 빈다
- 비대칭형을 쓰던 손은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8,000Hz로 쓴다면 배터리 차이가 두 배예요
평소처럼 1,000Hz로 쓰면 배터리는 비슷합니다. 데브사 150시간, 바브사 180시간이라 최대치를 하루 3시간으로 나누면 약 50일과 60일이에요. 둘 다 충전이 귀찮을 일은 거의 없습니다.
8,000Hz로 올리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레이저 사양표에 데브사는 최대 22시간, 바브사는 최대 45시간으로 적혀 있어요. 같은 계산이면 데브사는 약 7일, 바브사는 약 15일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충전하느냐 보름에 한 번 하느냐의 차이예요.
22시간
데브사 8,000Hz 배터리
같은 조건에서 바브사는 45시간
여기서 확인할 게 하나 있습니다. 8,000Hz를 쓰고 계신가요? 평소 1,000Hz로 쓰신다면 이 배터리 차이는 30시간, 하루 3시간 기준으로 열흘 치로 줄어듭니다. 8,000Hz를 늘 켜 두는 분에게만 큰 차이예요.
데브사 배터리에는 덧붙일 사실이 있습니다. 처음 상자에는 120시간으로 적혀 나왔고 레이저가 최신 펌웨어에서 150시간으로 늘렸다고 안내합니다. 데브사를 샀다면 펌웨어가 최신인지부터 확인하세요.
쿠팡에서는 얼마나 차이 날까요?
공식가는 데브사 블랙 26만 원대 후반, 바브사 블랙 23만 원대 후반이라 데브사가 3만 원 가까이 비쌉니다. 그런데 10월 8일 쿠팡 로켓배송 정식 매물을 보면 데브사가 22만 원대 후반, 바브사가 21만 원대 후반이었어요. 쿠팡에서는 1만 원이 안 되는 차이라서 값보다 손에 맞는 쪽을 고르는 게 낫습니다. 둘 다 손에 맞는다면 조금 싼 바브사죠.
쿠팡에서 검색하면 같은 이름으로 값이 크게 다른 매물과 스왑 세트(그립 테이프·교체 피트 포함)가 섞여 나옵니다. 카드에 건 두 매물은 쿠팡이 직접 파는 로켓배송 단품이에요. 다른 매물을 고른다면 판매자와 국내 정식 유통 여부, 반품 조건을 먼저 보세요.
쿠팡 상세페이지의 사양표는 숫자를 그대로 믿지 마세요. 10월 8일에 보니 데브사 매물에는 센서가 35K로, 바브사 매물에는 8,000Hz 배터리가 12시간으로 적혀 있었어요. 레이저 한국 공식 페이지에는 각각 45K와 45시간으로 나옵니다. 이 글의 숫자는 전부 레이저 공식 페이지 값입니다. 두 매물 모두 상세페이지에 국내 공식 수입원의 2년 무상 보증이 적혀 있습니다.
한 줄로 줄이면
- 손바닥을 다 얹는다면 데브사, 손가락을 세우거나 손끝만 댄다면 바브사입니다
- 손 길이로는 안 갈립니다. 길이는 0.9mm 차이고 폭과 높이가 4.1mm씩 다릅니다
- 8,000Hz로 쓴다면 배터리가 22시간과 45시간이라 바브사가 편합니다
같은 로지텍 형제의 크기 차이가 궁금하다면 지슈라2 지슈라2C 차이도 같은 방식으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