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버즈 온이 10월 27일 29만 9천 원에 나옵니다. 귀를 안 막는 이어폰에 30만 원 가까이 내는 게 맞나 싶으시죠. 갤럭시 폰을 쓰면서 이어폰을 귀에 건 채 걷고 일하는 시간이 긴 분이라면 기다릴 만합니다. 아이폰을 쓰거나 지하철에서 음악을 제대로 듣고 싶은 분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같은 값인 샥즈 오픈닷 2와 어디서 갈리는지는 비교표로 바로 내려가 보시면 됩니다.
먼저 결론부터!
갤럭시 폰으로 오래 귀에 걸고 다닐 분이면 기다릴 만합니다. 아이폰이거나 지하철 음악이 목적이면 다른 선택이 낫습니다.
- 같은 29만 9천 원인 샥즈 오픈닷 2는 방수 IP57·케이스 포함 최대 40시간을 밝혔고, 버즈 온은 방수·무게·케이스 시간을 아직 안 밝혔습니다.
- 삼성도 각주에 조용한 곳에선 소리가 샐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은 보도자료에 없습니다.
이거 모르면 손해
10월 27일 출시 전까지 쿠팡 링크는 검색 결과로 연결됩니다
이 글의 3선
내 상황 한 줄을 찾으세요
갤럭시 폰과 오래 걸고 다닐 거라면
삼성 갤럭시 버즈 온·29만 원대
지금 바로 클립형이 필요하면
샥즈 오픈닷 2 (E320) 블랙·29만 원대
클립형이 귀에 맞는지 먼저 시험하려면
필립스 TAQ2000 이어커프 블랙·2만 원대
쿠팡 가격은 시점에 따라 다릅니다
왜 이 3개인지갤럭시 버즈 온은 귀에 어떻게 끼울까요?
클립형은 귓바퀴 가장자리를 말랑한 밴드로 집고 스피커가 든 쪽을 귓구멍 앞에 살짝 띄워 두는 방식입니다. 귓구멍 안으로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삼성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버즈 온도 같은 구조입니다. 한 짝이 둥근 몸체 두 개를 C자 밴드로 이은 모양이고 작은 쪽 위에 동그란 메쉬 그릴이 보입니다. 조작은 이어폰 뒷면을 가볍게 두드려서 합니다.
커널형까지 놓고 보면 이어폰은 착용 방식으로 네 갈래입니다. 어디에 걸리는지만 알면 이름이 헷갈릴 일이 없습니다.
| 방식 | 어디에 걸리나 | 귀를 막나 | 대표 제품 |
|---|---|---|---|
| 커널형 | 귓구멍 속 | 막음 | 갤럭시 버즈4 프로 |
| 클립형 | 귓바퀴 가장자리 | 안 막음 | 버즈 온, 오픈닷 2 |
| 이어후크형 | 귀 위에 고리로 | 안 막음 | 샥즈 오픈핏 2 |
| 골전도 | 광대뼈 위 | 안 막음 | 샥즈 오픈런 프로 2 |
안경을 쓰는 분이 클립형을 눈여겨보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어후크형은 귀 위에 고리를 얹어서 안경다리와 자리를 다툽니다. 클립형은 귓바퀴 옆을 무니까 그 자리가 비어 있죠. 삼성도 다양한 귀 모양을 분석해 스피커와 배터리 위치를 잡고 밴드 탄성을 조정해 크게 움직여도 붙어 있게 했다고 설명합니다.
저는 회의가 몰린 날 커널형을 세 시간 넘게 끼고 있으면 귀가 먹먹해져서 한 짝씩 번갈아 빼 둡니다. 이런 분들이 클립형을 찾습니다. 다만 귓바퀴 두께와 모양은 사람마다 달라서, 집는 힘이 맞는지는 끼워 봐야 압니다. 버즈 온의 착용감은 출시 뒤 매장에서 실물을 끼워 보고 판단할 일입니다.
귀를 안 막으면 뭘 포기해야 할까요?
오픈형 이어폰은 구조상 세 가지를 내줍니다. 버즈 온도 피해 가지 못합니다. 29만 9천 원을 낼 만한지는 삼성이 이 셋을 기술로 얼마나 메웠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소리가 샙니다. 삼성은 버즈 온에 누음 저감 기술을 처음 넣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같은 보도자료 각주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재생 음량, 귀 모양, 주변 소음 수준에 따라 일부 소리가 밖으로 새어 나올 수 있으며, 조용한 환경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더 부각될 수 있습니다." 소리를 덜 새게 하는 기술이지, 새지 않게 하는 기술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주변이 조용할수록 더 잘 들린다는 것도 삼성 스스로 적은 내용입니다. 엘리베이터처럼 좁고 조용한 곳에서 크게 틀면 옆 사람도 같이 듣게 됩니다.
저음이 얇아집니다. 커널형은 귓구멍을 막아서 공기를 가둬 두니까 쿵 하는 저음이 쌓입니다. 귀가 열려 있으면 그 공기가 빠져나가죠. 삼성은 저음을 보태는 트윈부스트 스피커를 넣었다고 했습니다. 얼마나 채웠는지는 매장에 실물이 깔린 뒤에 귀로 확인할 일입니다.
시끄러운 곳에서 약합니다. 보도자료에는 노이즈 캔슬링 이야기가 없습니다. 대신 주변 환경에 맞춰 음량을 조절하는 자동 음량 조절이 들어갑니다. 음량을 맞춰 주는 기능이라 소음 자체를 지우지는 못합니다. 지하철 소음을 이기려고 볼륨을 끝까지 올리면 옆자리 승객과 플레이리스트를 나눠 듣게 될 수도 있고요.
출퇴근 지하철에서 음악이나 팟캐스트를 주로 들으시나요? 그렇다면 버즈 온 한 개로 끝내기는 어렵습니다. 에어팟 5와 에어팟 프로 3도 결국 귀를 막느냐로 갈렸습니다. 귀를 막는 쪽이 소음을 이깁니다.
갤럭시 버즈 온 오픈닷 2 차이, 같은 29만 9천 원이면 뭐가 다를까요?
같은 값에 이미 팔리고 있는 클립형이 샥즈 오픈닷 2입니다. 7월 2일 국내에 나왔고 출시가가 29만 9천 원으로 버즈 온과 같습니다.
| 항목 | 갤럭시 버즈 온 | 샥즈 오픈닷 2 |
|---|---|---|
| 출시가 | 29만 9천 원 | 29만 9천 원 |
| 지금 사기 | 10월 27일 출시 | 판매 중 |
| 1회 재생각 사 측정 기준 | 최대 9.5시간 | 최대 10시간 |
| 케이스 포함버즈 온은 10/27 공개 예정 | 미공개 | 최대 40시간 |
| 방수땀 흘리는 운동이면 지금은 오픈닷 2 | 미공개 | IP57(이어버드) |
| 무게 | 미공개 | 한쪽 6.4g |
| 통화 마이크 | 마이크 3개 + 골전도 진동 센서 | 공기전도 2개 + 골전도 마이크 |
| 갤럭시 연동 | 앱 없이 설정창, 제미나이 라이브, 헤드 제스처 | 샥즈 앱, 안드로이드 빠른 연결 |
값은 같습니다. 숫자를 다 밝힌 쪽은 오픈닷 2이고 갤럭시 폰과 묶이는 기능은 버즈 온입니다.
버즈 온은 방수 등급과 무게, 케이스까지 합친 사용 시간을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오픈닷 2는 셋 다 공개했죠. 안 밝힌 것이 낮다는 뜻은 아니니, 그 세 칸의 승부는 10월 27일 사양표가 나와야 가려집니다. 재생 시간 9.5시간과 10시간은 각 회사가 자기 조건으로 잰 숫자입니다. 저는 30분 차이로 승부를 가리지 않습니다. 지금 버즈 온이 확실히 앞선다고 말할 수 있는 칸은 갤럭시 폰과 묶이는 기능입니다.
버즈 온 1회 충전 음악 재생
최대 9.5시간
삼성 발표, 케이스 포함 시간은 미공개
오픈닷 2 이어버드 재생
최대 10시간
케이스 포함 최대 40시간
클립형 경쟁작은 두 개가 더 있습니다.
- 보스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 2세대: 미국에서 299달러에 9월 예약을 받았습니다. 이어버드만 9시간, 방수는 IPX4입니다. aptX 어댑티브(더 많은 데이터를 보내는 블루투스 전송 방식)를 지원합니다. 폰도 이 방식을 지원해야 효과가 납니다.
- 소니 링크버즈 클립: 이어버드만 9시간, IPX4, 한쪽 6.4g입니다.
갤럭시 폰이면 버즈 온에서 뭐가 더 될까요?
보도자료가 소개한 편의 기능은 전부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전제로 합니다.
- 바로 연결: 충전 케이스를 열면 갤럭시 폰·태블릿에 붙습니다. 갤럭시 웨어러블 앱을 깔지 않아도 설정창과 퀵 패널에서 음량과 이퀄라이저를 만집니다.
- 제미나이 라이브: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기기와 연결해 두면 "헤이 구글, 라이브로 대화하자"로 대화를 시작합니다.
- 퀵 보이스 메모: 이어폰 뒷면을 길게 누른 채 말하면 바로 녹음됩니다. 갤럭시 AI 지원 기기에 삼성 음성 녹음 앱과 빅스비 앱이 있어야 하고 길게 누르기 동작을 설정에서 따로 지정해야 합니다.
- 헤드 제스처: 고개를 끄덕이거나 저어서 전화를 받거나 끊습니다. 알람 끄기와 메시지 알림 듣기도 고갯짓으로 됩니다.
통화는 마이크 세 개에 말할 때 생기는 떨림을 잡는 골전도 진동 센서를 더해 바람 부는 바깥에서도 목소리를 골라낸다고 했습니다. 이 부분은 실제 통화 녹음이 나와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에서 버즈 온이 어디까지 되는지는 보도자료에 없습니다. 저는 아이폰을 쓰는 분이라면 이 값에선 오픈닷 2 쪽을 먼저 봅니다. 버즈 온에서 갤럭시 연동을 빼면 남는 장점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거든요.
러닝할 때 써도 될까요?
삼성은 버즈 온을 야외 러닝처럼 주변을 살펴야 할 때 쓰는 이어폰으로 소개했습니다. 귀가 열려 있어 주변 소리가 같이 들어온다는 게 오픈형을 고르는 이유죠. 걸리는 건 방수입니다. 땀을 흠뻑 흘리거나 비 오는 날도 뛰는 분이라면, 10월 27일 삼성닷컴 사양표에서 방수 등급부터 보고 사세요. 오늘 방수 등급을 보고 고를 수 있는 쪽은 IP57을 밝힌 오픈닷 2입니다.
매일 10km씩 뛰는 분이라면 목 뒤로 감아 고정하는 골전도도 같이 보세요. 박프로가 정리한 러닝 골전도 이어폰 추천에 가격대별 답이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에게 29만 9천 원 값을 할까요?
갤럭시 폰과 오래 걸고 다닐 거라면 갤럭시 버즈 온
- 이런 분: 갤럭시 폰을 쓰고 이어폰을 귀에 건 채 일하고 장 보고 걷는 시간이 긴 분
- 근거: 케이스만 열면 붙습니다. 설정은 앱 없이 폰 설정창에서 합니다. 손을 못 쓸 때는 고갯짓과 음성으로 전화·메모를 처리합니다
- 알고 사세요: 10월 27일 출시라 그전에는 아래 카드가 쿠팡 검색 결과로 연결됩니다. 착용감과 방수·무게는 출시 뒤에 확인하세요
갤럭시 버즈 온 — 장단점
장점
- 갤럭시 폰·태블릿은 케이스만 열면 연결, 앱 없이 설정창에서 음량·이퀄라이저 조절
- 제미나이 라이브·퀵 보이스 메모·헤드 제스처로 손 안 쓰고 전화·메모
- 마이크 3개와 골전도 진동 센서로 야외 통화를 겨냥
단점
- 방수 등급·무게·케이스 포함 시간 미공개
- 삼성도 조용한 곳에선 소리가 샐 수 있다고 각주에 적음
- 10월 27일 전에는 살 수 없음
지금 바로 클립형이 필요하면 샥즈 오픈닷 2
- 이런 분: 출시일까지 기다리기 싫은 분, 아이폰을 쓰는 분, 땀 흘리는 운동에 쓸 분
- 근거: 버즈 온과 같은 값에 방수 IP57, 케이스 포함 40시간, 한쪽 6.4g을 전부 밝혔습니다. 무선 충전이 됩니다. 상자 속 보증 카드로 정품 등록을 하면 2년 무상 A/S라고 상세페이지에 적혀 있습니다
- 알고 사세요: 오픈형이라 소리가 새고 지하철에서 약한 건 버즈 온과 같습니다. 차가 많이 다니는 길가에서는 소리가 잘 안 들린다는 얘기, 귀가 큰 분은 귀 뒤쪽이 눌려 아프다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샥즈 오픈닷 2 — 장단점
장점
- 버즈 온과 같은 값에 지금 바로 살 수 있음
- 이어버드 IP57, 케이스 포함 최대 40시간
- 한쪽 6.4g, 5분 충전으로 최대 2시간
- 정품 등록 시 2년 무상 A/S, 무선 충전
단점
- 오픈형이라 지하철·길가 소음에 약함
- 귀가 큰 분은 귀 뒤쪽 눌림 이야기가 있음
- 갤럭시 전용 편의 기능은 없음
클립형이 귀에 맞는지 먼저 시험하려면 필립스 TAQ2000
- 이런 분: 귓바퀴를 집는 착용감이 나한테 맞는지 30만 원 쓰기 전에 알아보고 싶은 분
- 근거: 같은 귓바퀴 클립 방식이고 2만 원대 로켓배송 매물이라 바로 받아 끼워 볼 수 있습니다. 필립스 표기로 이어버드만 7시간, 케이스까지 최대 28시간이고 생활 방수입니다. 커널형을 오래 끼면 귀가 아팠던 분들이 이걸로 편해졌다는 얘기가 많더라고요
- 알고 사세요: 충전 케이블은 상자에 없습니다. 코덱은 기본인 SBC 하나이고 통화 마이크도 하나입니다. 볼륨을 가장 낮춰도 소리가 꽤 커서 잠들기 전에 작게 틀어 두기엔 안 맞는다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밴드 크기가 제품마다 달라 버즈 온 착용감을 그대로 보여 주지는 않습니다. 저는 집는 방식이 맞는지 보는 시험용으로 봅니다
한 줄로 줄이면
- 갤럭시 폰과 함께 쓰며 손 안 쓰는 기능을 자주 쓸 분이면 버즈 온을 기다리세요. 출시일 사양표의 방수 등급까지 보고 사면 됩니다.
- 지금 사야 하거나 아이폰이면 방수·배터리를 다 밝힌 오픈닷 2가 고르기 쉽습니다.
- 지하철에서 음악에 빠지고 싶다면 클립형 말고 노이즈 캔슬링 커널형으로 가세요.
커널형까지 넓혀서 예산별로 보고 싶다면 무선 이어폰 추천 2026, 4만 원부터 40만 원까지를 이어서 보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