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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릭요거트를 집에서 만들면 싸다고들 해요. 맞는 말인데 절반만 맞아요. 뭘 사 먹던 사람이냐에 따라 절반이 절약되기도 하고 오히려 손해이기도 합니다. 뒷면 숫자로 계산해 봤어요.
1.8L를 시그니처만큼 되직하게 거르면 470g 안팎, 100g당 약 1,700원이에요
- 컵 제품 대비로는 절반 이하지만 가장 싼 대용량 시판 제품 대비로는 18% 쌉니다
- 묽게 만들 거면 100g당 약 1,035원이라 910원짜리를 사 먹는 쪽이 싸요
뭘로 만들면 될까요
그릭요거트는 요거트에서 유청이라는 물을 걸러 낸 거예요. 그러니 재료는 설탕이 안 든 플레인 요거트 하나면 됩니다.
계산에는 그릭데이 플레인 요거트 오리지널 1.8L를 썼어요. 7,980원이고 원재료가 원유 99.996%에 유산균뿐이에요. 같은 회사의 그릭요거트 시그니처와 원재료가 똑같습니다. 물을 안 뺐을 뿐이에요.
얼마나 나오고 얼마나 쌀까요
플레인은 100ml에 단백질이 3g, 시그니처는 100g에 11.42g이에요. 시그니처만큼 되직하게 만들려면 3.8배로 졸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 1.8L를 거르면 470g 안팎이 남아요
- 100g당 약 1,700원꼴이에요
- 시그니처는 100g당 3,703원이니 절반 이하입니다
여기까지는 듣던 대로예요. 그런데 비교 대상을 바꾸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물을 뺀 시판 제품 중 가장 싼 그릭핏 1kg은 100g당 2,069원이에요. 직접 만들면 100g에 370원쯤 아끼는 셈이고 비율로는 18%입니다. 1kg을 만들어야 3,700원이 남아요.
덜 되직하게 만들 거면 계산이 뒤집혀요. 매일바이오 정도인 단백질 7g에서 멈추면 770g이 나오고 100g당 약 1,035원입니다. 매일바이오는 910원이에요. 사 먹는 쪽이 쌉니다.
이 숫자는 가장 잘됐을 때예요. 유청에 단백질이 조금 섞여 나가서 실제로는 덜 나옵니다.
그래서 만들 만한가요
시그니처처럼 비싼 컵 제품을 매일 드시던 분이라면 만들 만해요. 한 달이면 차이가 큽니다.
그릭핏 같은 대용량을 드시던 분이라면 돈보다 취향의 문제예요. 직접 거르면 되직한 정도를 내가 정할 수 있다는 게 남는 장점입니다. 대신 거르는 동안 냉장고 한 칸을 내줘야 하고 면포와 체를 매번 씻어야 해요.
플레인 1.8L는 소비기한이 짧은 제품이라고 상세에 적혀 있어요. 받자마자 거르기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걸러 낸 뒤에는 일주일 안에 드시는 걸 기준으로 잡으세요. 라벨에 며칠이라고 적은 제품이 하나도 없어서 그 기준을 어디서 가져왔는지는 그릭요거트 유통기한 편에 썼어요.
결론
직접 만들면 시그니처 대비 절반, 그릭핏 대비 18% 쌉니다. 묽게 만들 거면 사 먹는 게 싸요. 사 먹는 쪽으로 기울었다면 하나만 더요. 여덟 개의 뒷면을 나란히 놓고 보니 같은 우유가 8배 값으로 팔리고 있었고 브랜드만 다른 같은 제품도 있었어요. 그 비교는 그릭요거트 추천 편에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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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석에 사용한 데이터
- 쿠팡 상품 상세페이지 한글표시사항 (그릭데이 시그니처·플레인 오리지널 1.8L, 그릭핏 1kg, 셀렉더요그, 매일바이오, 서울우유 더진한, 볼비 두유그릭요거트, Mabro Scout 수집 2026-09-19)(2026-09-19 기준)
- 쿠팡 판매가 2026-09-19 기준 100g당 값 환산(2026-09-19 기준)
이 분석은 위 데이터를 기반으로 에디터가 사실 관계와 기술적 정확성을 따져 작성되었습니다.

